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7:15
연예

'군함도' 탈주 포스터…황정민·소지섭·송중기·이정현 '목숨 건 필사의 탈출'

기사입력 2017.07.03 08:11 / 기사수정 2017.07.03 08:1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지옥섬 군함도를 탈출하려는 조선인들의 모습을 담은 탈주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군함도' 탈주 캐릭터 포스터는 지옥섬 군함도에서 탈출하려는 조선인들의 처절한 모습을 담고 있다.

먼저 딸과 함께 군함도로 오게 된 이강옥 역의 황정민 캐릭터 포스터는 절박한 표정과 함께 '나까진 바라지도 않을 테니 내 딸 소희만이라도 여기서 나가게 해줍시다'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애틋한 부성애를 느끼게 한다.

아비규환의 탈출 순간에도 딸을 꼭 끌어안고 있는 황정민의 모습은 어떻게든 딸을 지키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한다.

거칠고 투박하지만 조선인으로서의 동지애를 잃지 않는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 소지섭의 포스터는 '조선 사람들 전부 배에 탈 수 있게 우리가 뒤를 봐준다'라는 카피와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강인한 남성미를 드러낸다.


총을 겨누고 있는 최칠성의 모습은 탈출 순간의 긴장감을 전하는 것은 물론 끝까지 조선인들의 탈출을 돕는 활약에 대한 기대를 자극한다.

임무를 받고 군함도에 잠입한 광복군 소속 OSS 요원 박무영 역 송중기의 포스터는 긴박함이 느껴지는 눈빛과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나갈 거요, 여기 있는 조선 사람들 다 같이'라는 대사는 조선인 전원의 탈출을 이끄는 막중한 책임감과 무게감을 전하며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강인한 조선 여인 말년으로 분한 이정현의 포스터는 두려움 속 결연한 표정으로 탈출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여준다.

또 '한 명이라도 살믄 우리가 이기는 거여, 단 한 명이라도'라는 카피가 더해져 군함도를 탈출하려는 강한 열망을 전하는 동시에 필사의 탈출극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이야기이며, 오는 7월 26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는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