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특별 초청작 '여자들'이 8월 3일 개봉을 확정했다.
'여자들'은 우연히 마주친 여자들에게서 시작된 작가 시형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감각으로 트렌디한 뮤직비디오를 선보이고 있는 콧수염필름즈 이상덕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한 번도 자신의 글을 완성해보지 못한 작가 시형이 우연히 고양이를 찾으러 온 여자 여빈을 비롯해 우연히 길에서 스친 여자 서진, 우연히 서점에서 만난 여자 수진, 우연히 미팅에서 본 여자 이든, 우연히 오키나와에 머무는 여자 소니와 만나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완성해간다.
전여빈이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여자 여빈으로 열연했다. 또 채서진이 엉뚱하고 귀여운 여자 서진으로, 요조가 성숙하고 매력적인 여자 수진으로, 유이든이 솔직하고 발랄한 여자 이든으로, 전소니가 오키나와 해변에서 시형을 만난 당차고 거침없는 여자 소니로 각각 분했다.
이상덕 감독은 "목적 없이 떠도는 과정에서 자기를 발견할 수 있다는 말처럼 우연한 만남들로 스스로를 돌아보는 과정을 보고 싶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젊음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우연히 만난 여자들의 쏟아지는 돌직구가 웃음을 유발하며 자연스레 그들만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든다.
jabongdo@xportsnews.com / 사진=콧수염필름즈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