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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O 신인 1차 지명...'최대어' 안우진 넥센行(종합)

기사입력 2017.06.26 16:53 / 기사수정 2017.06.26 17:0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KBO리그 10개 구단이 2018 신인 1차 지명을 마무리했다.

KBO는 26일 2018 신인 1차 지명을 실시했다. 최채흥(한양대)을 지명한 삼성 라이온즈를 제외하고 9개 구단은 모두 고졸 신인을 지명했다. 투수는 총 8명이고 KIA가 포수를, 롯데가 내야수를 선택했다.

두산은 배명고의 우투수 곽빈을 지명했다. 키 187cm-체중 90kg의 건장한 체격조건을 자랑한다. 2학년까지 주로 4번 타자 1루수로 활약하다가 2016년 7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올해는 특히 최고 시속 151km의 강속구를 힘있게 뿌려 스카우트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6경기 15.1이닝 동안 솎아낸 23개의 삼진수가 말해주듯 윽박지르는 피칭이 일품이다. 또 동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싱싱한 어깨를 보유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크다. 

NC는 투수 김시훈(마산고)을 선택했다. 김시훈은 186cm, 95kg의 큰 키에 체형을 바탕으로 상∙하체를 안정적으로 회전해 피칭할 줄 아는 우투수이다. 높은 팔 타점과 손목 임팩트를 활용해 위에서 내려꽂는 피칭으로 타자를 압도하며 최고 구속 145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를 구사한다. 상황에 맞는 완급조절로 탈삼진 능력이 돋보이며 차분한 성격으로 위기 상황에서도 제구력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인다.

넥센은 투수 안우진(휘문고)를 뽑았다. 193cm, 93kg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지닌 안우진은 최고 153km의 빠른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투구 밸런스와 순간적인 힘, 경기 운영 능력은 탈 고교급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무엇보다 신체조건과 투구감각이 뛰어나 향후 구단의 육성시스템을 통해 몸을 가다듬는다면 지금보다 더 빠른 공도 던질 수 있을 거라 전망하고 있다.

LG는 투수 김영준(선린인터넷고)를 선택했다. 김영준은 키 187cm, 몸무게 82kg의 체격조건을 가진 우완 정통파 투수로 3학년인 올해 고교야구 리그 10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15를 기록했다. 47이닝 동안 38개의 삼진을 기록했고 볼넷은 12개를 허용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를 기록했으며 안정된 제구력에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도 장점이다.


KIA는 포수를 뽑았다. 동성고의 한준수가 KIA 유니폼을 입게 됐다. 동성고에 재학중인 한준수는 185cm, 90kg의 체격에 공수 양면에서 수준급 기량을 갖춘 포수다. 어릴 때부터 줄곧 주전 포수로 뛰었던 선수로, 부드러운 스윙 매커니즘을 바탕으로 공격력이 뒷받침되는 대형 포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신체 조건이 뛰어나면서도 유연해 체계적인 지도를 받는다면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SK는 투수 김정우(동산고)를 지명했다. 학창시절 투수와 유격수를 겸하며, 양쪽 포지션 모두 재능을 보였던 김정우는 프로에서는 투수에 전념하게 됐다. 우완 정통파이자 최고구속 144km의 직구와 함께 예리한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사용하는 선수로, 마운드에서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슬라이더, 커브, 서클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면서도 안정된 제구력을 유지하고, 이를 활용해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는 투수 성시헌(북일고)를 선택했다. 성시헌은 183cm, 90kg의 좋은 체격을 바탕으로 한 우완 정통파 투수로 140km 초반대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의 변화구를 구사한다. 올해 고교 주말리그 및 각종 대회 11경기에 등판, 54.2이닝을 소화하며 1승 4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했다. 삼진을 46개 잡는 동안 4사구는 16개만 허용하는 등 WHIP(이닝당 출루 허용)가 0.91로 우수한 수준이다.

롯데 역시 투수 아닌 내야수를 선정한 점이 눈에 띈다. 롯데는 내야수 한동희(경남고)를 지명했다. 184cm, 97kg의 신체조건을 지닌 한동희 선수는 공수에 걸쳐 뛰어난 재능을 갖춘 내야수로 유연성과 파워를 겸비했으며 부드러운 타격 밸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또 강한 어깨와 안정적인 포구능력으로 수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입단 후 파워 향상과 순발력 보완시 장타력을 겸비한 대형 내야수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로 기대된다. 한동희는 올해 고교 주말리그 및 전국대회 16경기에 출장하여 타율 0.440(50타수22안타) 4홈런 19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번 1차 지명 유일한 대학 선수인 최채흥은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 키 185cm, 몸무게 96kg의 체격을 갖춘 최채흥은 왼손 오버스로 유형의 투수. 2017년에 8경기에서 6승2패, 평균자책점 2.25(이하 6월25일 현재 성적)을 기록중이다. 48닝 동안 39안타(피홈런 2개)를 허용했고 탈삼진은 57개. 올 한해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이 1.08로 수준급이다. 무엇보다 국가대표 에이스로도 활약하며 최고의 피칭 밸런스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kt는 투수 김민(유신고)을 지명했다. 신장 186cm 88kg의 김민은 우수한 체격 조건 및 유연성을 바탕으로 최고시속 150km대의 힘 있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등 위력적인 변화구를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이다.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팀의 에이스로서 가능성을 인정 받아, 2016년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에 선발됐고, 일본을 상대로 결선라운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실점을 포함, 총 3경기 8이닝 3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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