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미우새' 이상민, 빚 때문에 여자친구와 헤어진 사연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이상민이 연애사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김구라를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은 김구라와 소주를 마시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상민은 "형님이 내 증상을 발견하지 못했으면 계속 술을 마셨을 거다"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김구라는 "내가 봤을 때 벌써 쓰러졌을 거다. 신영이도 그렇고 차태현이나 이런 친구들이 우리보다 먼저 왔다. 공황장애라는 게 뭔지 잘 몰랐다. 내가 공황의 대중화에 혁혁하게 공을 세운 사람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구라는 "너도 내가 병원에 가라고 안 그랬으면 술 먹고 혹사시키다가 과호흡이 와서 응급실에 가고 그랬을 거다. 내가 미리 가라고 해서 어려운 단계를 줄인 거다"라며 격려했고, 이상민은 "대한민국에 공황장애 환자 무지하게 많을 거다. 제가 SNS를 하니까 공황장애 문의를 많이 한다. 빚 갚는 방법과 공황장애 극복에 대해 알려달라고 보낸다. 형님한테 들은 이야기를 해준다. 공황장애는 약 처방이 중요하다고 한다"라며 맞장구쳤다.

특히 김구라는 "여자친구 없냐. 네가 지금 시점에 여자를 만나는 게 필요할 것 같다. 너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다. 진짜 빚이 많고 갚아야 될 돈이 많은지 물어본다. 그 친구의 성향을 알기 때문에 '어려운 십자가야'라고 해줬다. 너의 책임감이 너무 좋다고 하더라"라며 부추겼다.

이때 이상민은 이혼 후 만났던 여자친구를 언급했다. "2013년도 그쯤이다. 형님이 김희선 닮았다고 했다. 1년 못 가고 헤어졌다. 너무 좋은데 내 마음이 우왕좌왕하더라"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이상민은 "나를 하도 많이 걱정하니까 엄마한테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주고 그랬다. 우리 엄마가 결정적인 이야기를 했다. '애부터 낳아라'라고 했다. 그 말에 '여자를 사귀면 안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빚 갚고 있는 상황도 있고 엄마는 그걸 잘 모르니까 하여튼 복잡했다. 그래서 혼자 살자고 생각했다"라며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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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