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26 09:22 / 기사수정 2008.08.26 09:22
[엑스포츠뉴스=이민재 기자] NBA는 섬머리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각 팀의 선수 영입도 거의 막바지로 들어가고 있다. 각 팀이 오프시즌 때 어떤 선수를 잃고, 어떤 선수를 영입했는지 한번 살펴보자.
신인 드래프트 : 없음
선수 영입 : 모리스 에반스, 랜돌프 모리스, 토마스 가드너, 오델로 헌터, 플립 머레이
타 구단으로 선수 이동 : 조쉬 칠드레스(올림피아코스 - 그리스)
2007-08시즌 리뷰: 애틀란타는 시즌 초 동부 4위까지 올라가는 활약을 보이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싶었다. 하지만 점점 갈수록 단순한 공격 루트와 허술한 수비력으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동부 10위까지 처졌었다. 하지만, 시즌 막판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동부 8위로 10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리그 1위인 보스턴을 상대로 끈질긴 승부 끝에 아쉽게 지고 말았다. 애초 전문가의 예상으로는 보스턴의 4-0승리가 압도적이었지만, 전문가들을 비웃듯 3승 4패로 몰아갔고 힘겨운 승부 끝에 아쉽게 지고 말았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 주축으로 활약했다는 점과 애틀란타의 본연의 색깔이 나왔다는 점에서 앞으로 미래가 매우 밝은 팀이다.
오프시즌 : 애틀란타는 조쉬 칠드레스를 잃으면서 전력 손실을 가져왔다. 칠드레스는 큰 키와 운동 신경을 갖춘 젊은 스윙맨으로서 중거리슛이 조금 부족하지만,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주는 선수였다. 또한 공격 시 거침없이 골밑으로 컷인이나 돌파를 해주면서 애틀란타 공격의 활력소가 되어주곤 했다. 애틀란타도 칠드레스를 잡으려는 움직임을 가졌지만, 결국 거액의 유로화 때문에 칠드레스는 그리스로 팀을 옮기게 되었다. 결국 애틀란타는 칠드레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전망이다.
한편, 애틀란타는 모리스 에반스와 플립 머레이를 영입하면서 포워드와 가드 라인을 보강했다. 머레이는 빠른 발과 공격 능력으로 애틀란타의 빠른 농구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특히 머레이는 혼자서 득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조 존슨에게 몰리는 수비를 분산시킬 수 있을 것이다. 에반스도 허슬 플레이에 능한 선수로서 수비와 공격에서 많은 도움을 줄 전망이다.
기대되는 선수 : 알 호포드
알 호포드는 신인임에도 플레이오프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일등공신을 했다. 특히 신인이면서도 박스 아웃에 능하고 기본기가 충실하여 팀의 주전 센터로서 손색이 없는 선수이다. 호포드는 2007년 신인 드래프트 3순위 출신으로 2008년 All-NBA 신인 팀에 뽑히면서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호포드는 수비형 센터로서 박스 아웃과 수비에서 두각을 보이는 선수이다. 물론 경험 부족 때문에 수비에서 문제점을 노출하긴 하지만,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과 파이팅으로 문제점을 커버하는 선수이다. 또한 공격 기술이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점점 훅슛과 점프슛이 늘어나면서 팀의 공격에 보탬이 되고 있다.
호포드는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을 상대로 약한 인사이드를 책임졌다. 이번 2008-09시즌에도 인사이드를 지킬 전망인데, 호포드에게 파트너로 센터나 파워 포워드를 영입한다면 호포드가 더욱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2008-09시즌 예상 :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킨 애틀란타는 다시 한번 비슷한 멤버로 동부 상위권에 도전한다. 젊은 선수들로 무장한 팀답게 날이 갈수록 실력이 늘어난다는 점이 상대로선 가장 무서운 무기이다. 하지만, 존슨을 빼고는 공격루트가 별로 없다는 점, 강팀치고는 단순한 공격루트, 공 없을 때의 움직임이 없다는 점 등은 앞으로 애틀란타가 고쳐야 할 점이다.
애틀란타는 특히 외곽슛이 약해서 앞으로 남은 오프시즌 동안 외곽슈터를 보강하는 것이 급선무이고, 조직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존슨 없이 공격할 수 있는 법도 오프 시즌 때 가장 중요한 과제로 남을 것이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