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민영과 연우진이 키스를 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5회에서는 신채경(박민영 분)이 이역(연우진), 연산군(이동건)과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채경은 한양에 올라왔다가 연산군을 만났다. 두 사람이 폐비 윤씨와 이역의 제사를 지내던 그때 이역은 옆방에 있었다.
이역은 조용히 떠나고자 했으나 신채경이 이역을 보고 붙잡았다. 이역은 신채경이 제삿밥을 먹고 가라는 통에 어쩔 수 없이 떡을 한입 먹고는 자리를 떴다.
방으로 돌아온 신채경은 연산군이 콩을 빼놓고 떡을 먹는 것을 보고 흠칫했다. 아까 만났던 이역 역시 콩을 먹지 않았기 때문. 신채경은 콩을 손수건에 담아서는 이역이 진짜 이역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역은 다정한 연산군과 신채경을 보고 은신처인 전당으로 돌아와서는 과거 죽을 뻔했던 당시 생각에 괴로워했다. 윤명혜(고보결)가 이역 곁을 지켰다.
윤명혜는 자순대비(도지원)를 찾아가 도승지 쪽 움직임을 파악해 달라 청했다. 자순대비는 이역이 살아 있음을 이미 알고 있던 터였다. 자순대비는 윤명혜를 예비 며느리라 부르고 있었다.
자순대비는 연산군이 갑자기 성군노릇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혼란스러워하던 참이었다. 연산군은 신채경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행보를 보인 것이었다. 신채경은 연산군에게 성군이 되면 훗날 선왕전하 무덤 앞에서 당당할 수 있고 대신들 앞에서 어머니 위패를 모셔놓고 제사를 지낼 수 있을 거라고 했었다.
신채경은 이역이 잊히지 않아 전당포를 찾아갔다. 전당포에는 이역이 있었다. 얼떨결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기 시작했다. 신채경은 이역에게 진성대군이 맞는지 물었다. 진성대군은 아니라고 거듭 말했다.
신채경은 "근데 왜 내 심장을 뛰게 하느냐"고 울먹였다. 이역은 신채경과 연산군의 사이를 오해하고 있는 터라 혼인을 한 사람이 외간사내에게 접근하는 거냐고 비꼬며 "이런 걸 원하는 거냐"고 하더니 신채경에게 입맞춤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