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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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김서형이 만든 女캐릭터의 신세계…스크린 매혹한 카리스마

기사입력 2017.06.13 08:22 / 기사수정 2017.06.13 08:2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서형이 스크린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김서형은 지난 8일 개봉한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에서 숙희(김옥빈 분)에게 임무를 내리는 국가 비밀 조직의 간부 권숙 역을 맡아 남다른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다.

권숙은 숙희를 스카우트하고 그녀의 삶까지 설계하는 인물이다. 일말의 감정도 섞이지 않은 얼굴로 살인 지시를 내리는 것은 물론 중요한 순간에 등장, 그녀만의 아우라로 주변의 공기를 좌지우지한다.

이에 김서형은 표현이 쉽지 않은 역할을 자신 만의 것으로 체화시켜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또한 제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권숙에 맞춰 완급을 조절하는 감정 연기는 물론 강도 높은 총기 액션까지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뇌리에 잊혀 지지 않은 강한 잔상을 새겼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 인물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김서형의 걸크러시 스타일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보여준 파격적인 의상이 영화제를 뜨겁게 달군 것에 이어 이어 지난 10일에는 tvN 'SNL코리아 시즌9'의 호스트로 출연, 능청스럽고 쿨한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여배우로 이제껏 보기 드문 새로운 행보를 개척하고 있는 그녀의 활약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여성 캐릭터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한 김서형이 출연한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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