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19:23
스포츠

'공수 펄펄' LG 강승호, 패배 속 빛난 맹활약

기사입력 2017.06.10 20:1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공격에서, 수비에서 모두 빛났다. LG 트윈스의 내야수 강승호가 팀 패배 속에서도 하위타선의 핵으로 자리하며 활약했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7회까지 3-3 동점을 유지했던 LG이나 8회 로맥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승리를 내줬다.

경기 초반 LG 타선은 SK 선발 메릴 켈리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범타로 물러났다. 1회와 3회 모두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후속타자 터지지 않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가운데 강승호의 타격이 빛났다. LG는 4회말 양석환의 안타, 채은성의 몸 맞는 공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비록 김재율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강승호가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내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강승호의 타격은 6회 또 한번 두각을 드러냈다. 양석환, 채은성이 범타로 물러난 2사 상황에서 김재율이 2루타를 때려냈다. 2잠 차로 뒤쳐지던 LG에게는 추가점이 절실했다. 이때 강승호가 담장을 넘기는 타구로 한 점을 추가했다. 관중이 타구를 캐치하며 인정 2루타가 됐고, 정상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강승호의 가치가 빛났다.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강승호는 3회 김동엽의 깊은 타구를 땅볼로 만들며 투수 류제국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또한 6회 주자 1루 상황에서도 그라운드 볼을 병살로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팀 패배 속에서도 돋보였던 공·수 맹활약이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LG 트윈스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