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16 23:59 / 기사수정 2008.08.16 23:59
[엑스포츠뉴스 = 조영준 기자] 자메이카의 단거리 영웅 우사인 볼트(22, 자메이카)가 베이징올림픽 남자 100m 부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국가의 아사파 포웰, 그리고 미국의 타이슨 가이 등과 함께 3파전으로 에상된 남자 100m 경기는 타이슨 가이가 준결승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지면서 볼트와 포웰의 진검승부로 이러졌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를 뽑는 남자육상 100m는 어느 올림픽을 막론하고 최고의 볼거리이며 빅 이벤트이다. 베이징올림픽주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이 숨죽이고 바라본 '10초'동안의 승부는 결국 9.69로 들어온 볼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초반 스타터가 가장 빠른 선수는 단연 아사파 포웰이다. 100m 결승전에서도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선수는 아사파 포웰이었지만 후반 가속도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볼트는 196cm의 장신에서 나오는 불꽃같은 스퍼트가 중반 이후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포웰이 중반 가속도가 얼마나 빠르냐에 따라 볼트를 이길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는데 결국, 중후반의 세계 최고의 가속도를 가진 선수인 우사인 볼트가 다른 선수들을 압도적인 거리로 따돌리며 1위로 골인했다.
그것도 마의 9.6점대에 진입한 9.69. 세계신기록을 알려지자 모든 관중들은 흥분하기 시작했고 볼트 역시 껑충껑충 뛰며 기쁨을 만끽했다.
볼트는 200m에도 출전해 올림픽 2관왕을 노린다. 남자 200m 결승전은 20일에 벌어진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