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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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변요한 "김윤석·김명민, 멋부리지 않는 연기…많이 배워" (인터뷰)

기사입력 2017.06.08 16:25 / 기사수정 2017.06.08 16: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변요한이 선배 배우 김윤석과 김명민과 한 작품을 하면서 배웠던 점에 대해 얘기했다.

변요한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하루'(감독 조선호)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하루'에서 변요한은 준영(김명민 분)과 함께 지옥 같은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 민철 역을 맡았다.

사설 구급차 운전기사 민철은 아내 미경(신혜선)에게 화를 내고 집을 나간 다음 날 사고 무전을 받고 출동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아내를 발견한다. 믿기지 않는 현실 속에서 하루가 반복되기 시작하고, 민철은 어떻게 해서든지 아내를 살리려 발버둥치지만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좌절한다.

상업영화 데뷔작이기도 했던 전작인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김윤석에 이어 '하루'의 김명민까지, 함께 작품을 하는 남자배우 복만은 단연 최고로 손꼽히는 그다.

변요한은 "(김)윤석 선배님과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찍었을 때는 선배님의 뒷모습을 보고 배운 것이 많았다고 말했었다. 현장에서의 책임감과 해내야 되는 그 지점에 대한 예민함을 잃어버리지 않으시려고 하는, 그렇게 훌륭하신 선배님의 모습을 보면서 '뒷모습이 참 외롭구나, 현장에서만 외로우면 되는 건가' 그런 딜레마도 느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명민 선배님과는 '육룡이 나르샤'를 하면서 1년 동안 단 한 번도 질문하지 않았었는데, 선배님께 '연기 몇 년 동안 하셨어요? 그게 가능해요?"라고 물어봤었다.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변요한이 느낀 두 사람의 공통점은 '꾸밈이 없고, 멋을 부리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변요한은 "가장 기본적인 것을 지키면서 정확하시다. 기교라기보다는, 현장에 있어서 누구보다 심플하시구나 그런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하루'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6월 15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CGV 아트하우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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