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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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체 중국 상대로 본선 2연승 행진 예고

기사입력 2008.08.14 08:43 / 기사수정 2008.08.14 08:43

윤문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윤문용 기자] 본선 참가국 8개국 중 가장 약체팀으로 꼽히는 중국, 우리로서는 당연히 이겨야하는 팀이다. 

강팀 미국에게 극적인 역전승으로 대표팀 분위기가 고무되어있는 만큼 중국을 가볍게 넘어서서 2연승 행진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표팀 예상 선발은 롯데의 송승준이다. 송승준은 대표팀 하나뿐인 선발요원으로 올 시즌 9승 6패, 4.17의 평균자책을 리그에서 기록하고 있다. 리그 기록은 다소 부진하지만 송승준의 구위라면 중국 타선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패스트볼 구속이 140km대로 다소 떨어져 있지만, 낙차 큰 커브는 충분히 중국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해 낼 수 있다. 미국전에 투수 소모가 많았고, 중국전 이후 캐나다-일본-대만 강팀을 차례로 상대하는 만큼 선발 송승준이 7~8이닝 길게 가져가 줘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 완투를 해준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그러나 지나친 방심은 금물이다. 캐나다전에 부 타오(사천)를 내세웠던 중국은 한국전에 에이스인 루첸지앙(텐진)을 선발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루첸지앙은 2007년 아시아시리즈에서 일본 주니치를 상대로 인상적인 투구를 했던 만큼, 자칫 루첸지앙의 페이스에 말리면 고전을 하는 수가 생긴다. 전통적으로 한국타자들이 중국투수들에게 상대적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경계하고 준비해서 경기에 임해야 한다. 타선에서는 시애틀 소속 포수 왕웨이와 1루수 지아유빈, 외야에 순리펭-왕차오 등을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

 여하튼, 한국야구대표팀에게 중국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절대 1승 카드, 사자나 호랑이는 사냥에 나서서는 전력을 다하는 법, 한국도 비록 약체 중국이지만, 전력을 다해 최대한 완승을 하는 방법으로 코칭스태프가 충분한 준비와 전략을 마련했을 것으로 기대하며, 미국과의 피 말리는 승부가 아닌 편안하고 완벽한 승리를 거두리라 예상하고 기원한다.

[사진=베이징올림픽 공식사이트]



윤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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