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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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inal Story] 2008 광안리 결승의 새로운 적수

기사입력 2008.08.13 11:34 / 기사수정 2008.08.13 11:34

엑츠 기자

* e-Final Story는 e스포츠 결승전에 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놓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엑츠 게임팀] 얼마 전 e스포츠 최고의 무대인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결승전이 성황리에 열렸다.

매년 광안리에서 프로리그 결승전이 열릴 때마다 비가 내려서 곤혹 아닌 곤혹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최고 관중을 동원했던 2005년만 하더라도 결승 하루 전 비가 내렸다. 그러나 결승 당일 날씨가 좋아 12만 명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그리고  올해 삼성전자가 2연속 광안리 제패에 성공했을 때, 결승 하루 전날 장마가 쏟아졌고 결승 당일에는 피서하기 가장 좋은 날씨였다. 결승 대진은 솔직히 말해서 대박까지는 아니었지만 피서의 절정에 달해있을 시기였고, 현장에는 아침부터 결승전을 보기 위한 인파로 가득 차 있었다. 초대가수인 소녀시대의 효과도 조금 있었다. 

하지만, 소녀시대를 섭외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승전을 관람한 인구는 4만 명. 이유인즉슨, 결승전이 한창 진행중이던 오후 7시 넘어서자 베이징 올림픽 유도에서 최민호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4세트가 진행중일 때에는 수영의 박태환 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던 시점이었다.

그러나 4세트에서 승리한 이성은(삼성전자)이 강력한 세리머니 3종 세트를 선보이면서 결승전 MVP를 차지했고, 이는 순식간에 포털 검색 순위에도 빠른 속도로 상위권에 랭크되기 시작했다.

우승을 차지하며 2연속 광안리 제패에 성공했지만, 올림픽에 묻힌 감이 없지 않은 면이 있다. 하지만, 부산 광안리는 여전히 e스포츠의 성지이고 내년에도 부산 광안리에서 새로운 신화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엑츠 게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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