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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구 역투' 류현진, 워싱턴전 7이닝 4실점...시즌 최다 이닝

기사입력 2017.06.06 13:25 / 기사수정 2017.06.06 13:2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LA 다저스의 선발 류현진이 워싱턴을 상대로 7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복귀 이후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서 6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친 후 주어진 선발 기회에서 7이닝 7피안타(1홈런) 4탈삼진 4실점을 올렸다. 불안한 내야 수비와 포수와의 호흡 속에서도 긴 이닝을 소화했다.

1회 터너, 레이번을 땅볼 처리한 후 하퍼에게 삼진을 솎아냈다. 류현진은 이에 그치지 않고 2회 짐머맨, 머피까지 삼진으로 잡아내 중심타선을 KKK로 처리했다. 그러나 랜던을 상대로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솔로포를 허용, 첫 피안타와 동시에 실점했다.

위터스에게 땅볼을 이끌어내 이닝을 마칠 수 있었으나 2루수가 실책을 범하며 출루를 허용했다. 타일러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 선행주자 위터스를 2루에서 잡아내며 길었던 2회를 마쳤다.

3회는 다시 안정을 찾았다. 곤잘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터너를 1루수 땅볼, 레이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4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하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짐머맨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땅볼 유도로 선행주자를 지웠으나 렌던에게 2루타, 위터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0-3이 됐다. 류현진은 이후 타일러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아쉬운 내야 수비가 겹쳤다. 곤잘레스를 뜬공 처리했으나 터너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3루수의 소극적인 수비가 아쉬웠다. 터너는 류현진의 폭투와 레이번의 땅볼에 힘입어 3루를 점했고, 하퍼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류현진은 후속타자를 땅볼로 처리해 5회까지 4실점을 기록했다.

6회 선두타자 머피의 타구는 우익수 푸이그가 몸을 날려 처리했다. 이후 렌던은 유격수 땅볼로, 위터스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 마무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대타로 나선 굿윈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타일러, 터너, 레이번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7이닝을 채웠다. 류현진은 이후 7회말 공격 기회에서 대타 야스마니 그랜달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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