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권아솔이 '반전 매력'과 함께 평소 자신이 격투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얘기했다.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은 5일 방송된 SBS 러브FM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에 출연했다.
먼저 권아솔은 운동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 설명하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권아솔은 "중학교 땐 싸움을 못했다. 왕따를 당했다. 공부를 잘했고 학업의 스트레스를 갖고 있어서 고등학교 3학년 때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일본 유학도 생각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권아솔은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를 만난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중학교 때 나를 괴롭히던 친구를 우연히 목포에서 만났다. 이 친구를 만나면 '반드시 되갚아 주겠다' 생각했는데 그 친구를 보자 괴롭히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고 그냥 학창시절 추억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권아솔은 박나래, 최홍만, 그룹 B1A4의 멤버 공찬 등 유명 인사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먼저 권아솔은 같은 목포 출신인 박나래의 소문에 대해 말했다. 그는 "박나래와 나는 같은 목포 출신이다. 친분은 없지만 박나래가 우리 지역에서 잘 놀았다는 소문을 많이 들었다. 목포에서 정말 유명했다"며 박나래에 대한 소문을 전했다.
이종격투기 선수 겸 전 씨름 선수인 최홍만에 대해선 "최홍만은 돈 때문에 운동한다. 같이 운동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자부심이 없어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DJ 윤형빈은 "그럼 최홍만 씨와 진짜 시합해볼 생각 있냐"고 물었고, 권아솔은 당당하게 "(시합할) 생각이 있다. 정말 해보고 싶다. 체급 차이 때문에 질 수 있겠지만 남자로서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권아솔은 "나는 트래쉬 토커(Trash Talker)다. 이종격투기 선수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인 코너 맥그리거도 도발하면서 자신의 경기를 설계한다"며 자신이 최홍만을 도발하는 이유를 해명하기도 했다.
B1A4 공찬에 대해선 "힘찬 씨가 얼마 전 우리 체육관에 등록했다. 이에 DJ 양세형은 "혹시 공찬 씨 말씀하는 거냐"고 물었고 "아이돌 이름은 조심해야 된다"고 주의를 줬다. 이에 권아솔은 "저는 평소 욕을 많이 먹어서 괜찮다"며 대수롭지 않는 듯이 넘어갔다.
권아솔은 평소 본인이 생각하는 '필승전략'에 대해선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나는 격투기 전적이 너무 많다. 무려 30회가 넘어간다. 훈련대로 하는 게 시합에서 이기는 방법이다. 준비한 것을 하는 것 100%를 발휘하면 이긴다. 많은 선수들이 흥분해서 준비한 것을 이행하지 못해 경기에 진다"고 말했다.
끝으로 DJ 양세형은 "앞으로도 로드 FC 발전에도 힘써주길 바란다"며 권아솔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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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