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09 21:39 / 기사수정 2008.08.09 21:39
'영록바' 신영록(21, 수원삼성)이 이탈리아 빗장수비(카테나치오)에 당당히 도전장을 냈다.
이탈리아전 선발 출전이 유력시되고 있는 신영록은 9일 썬린공원 훈련장에서의 저녁훈련 전 한국기자단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신영록은 "이탈리아전은 지면 안 되는 경기다"고 운을 떼며 "우리는 준비를 잘해왔고 결국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공격수로서의 역할에 대해서 그는 "개인적으로 힘에서 밀리지 않기 때문에 골을 넣든 상대수비를 유도하든 어떤 역할도 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이탈리아의 수비가 좋지만 측면과 수비 뒷공간을 내주는 허점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기회를 살려 골을 넣겠다"고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신영록은 이탈리아전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한 듯 구체적인 대책도 언급했다. 그는 "이탈리아는 카메룬보다 수비적인 팀이다. 측면 공간이 있으면 활발한 돌파를 할 것이고, 이탈리아가 나오지 않는다면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상대를 끌어내겠다"고 말해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카메룬전에서 좋은 활약으로 주가가 상승 중인 신영록. 그가 이탈리아 빗장수비를 뚫고 멋진 골을 기록해 국민에게 시원한 감동을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 8일 친황다오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훈련을 소화 중인 신영록 (사진제공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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