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연우진이 흑백 화보를 공개했다.
연우진은 1일 발간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깊이 있는 배우의 면모를 선보였다.
연우진이 품고 있는 흑과 백, 선과 악, 극과 극의 반전 카리스마를 발산한 화보였다. 심플한 올 블랙 혹은 올 화이트 착장 등 장식을 최소화하고 꾸밈을 걷어냈다. 그럴수록 그의 섬세한 표정과 감성이 분출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연우진은 최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훗날 중종이 되는 ‘이역’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인물이 갖고 있는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전에 사람 '이역'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조선왕조실록부터 읽으며 공부했고 기존에 못 보여드렸던 액션 연기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는 “친구 같은 여자가 좋아지는 것 같다. 작품 활동을 하면서 이상형 같은 것도 바뀌었다. 캐릭터와 동화되는 제 새로운 모습도 발견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우진은 “저 스스로를 유유자적하고 절제미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불덩이 같은 무언가가 있다는 걸 알았다. 아이러니하게 ‘내성적인 보스’의 은환기 역할을 하면서 설정과 반대되는 면이 제 안에 있다는 걸 알았다. 내 안에 모든 걸 쌓아두고 벽을 치는 게 힘들더라. 내 안의 어떤 감정을 소통하는 능력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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