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31 23:08 / 기사수정 2008.07.31 23:08
[엑스포츠뉴스=상암, 전성호 기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김동진(26, 제니트)이 2004 아테네올림픽 때보다 현 올림픽대표팀이 본선에서 더 좋은 성적을 올릴 것이란 기대를 드러냈다.
김동진은 2004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한 데 이어 이번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와일드카드로 올림픽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올림픽대표팀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김동진은 "2004년과 지금의 팀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지금의 대표팀이 하나가 되고자 하는 의지가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라며 현 올림픽대표팀의 차이점을 밝혔다.
"아테네에서는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팀 분위기도 너무 좋고 와일드카드이자 선배인 나와 김정우를 후배들이 잘 따라주기 때문에 올림픽에서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올림픽대표팀이 2004년보다 더 좋은 상황에 있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종종 수비 조직력의 문제가 드러났던 점에 대해서는 "좀 더 훈련을 거쳐 본선에 가서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시 수비형 미드필더가 커버 플레이를 들어오도록 하는 등의 약속된 전술은 이미 갖추고 있다. 다만, 오늘 같은 위험한 상황에서 집중력을 더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본선에서의 선전을 위한 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별히 "골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수비의 첫 번째 임무라는 점에서 오늘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것은 긍정적이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부여할 것이다. 이기고 가는 것과 비기거나 지고 떠나는 것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날 승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존 선수들과 와일드카드 선수들의 호흡에 대해서도 "다른 때와 달리 나와 김정우는 기존 선수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공감대가 형성됐고, 그라운드에서도 호흡이 더 잘 맞는 것 같다."라고 밝히며, 와일드카드가 대표팀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