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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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농구 전초전, 다이아몬드 볼은 무슨 대회?

기사입력 2008.07.30 08:34 / 기사수정 2008.07.30 08:34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7월 29일 중국의 난징(南京)에서 FIBA(국제농구연맹) 주관의 다이아몬드 볼 남자대회가 개막했다.
 
3일간 3팀씩 A·B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펼쳐 8월 1일 다른 조의 동순위팀과 결선을 벌여 우열을 가린다. 8월 2일 중국 하이닝(海宁)에서 열리는 여자대회도 같은 방식이다.
 
다이아몬드 볼은 4년 주기의 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전초전 성격의 대회다. (축구 스웨덴 최우수여성선수상과 동명이기도 하다.) 남자는 2000년, 여자는 2004년부터 시작됐다. 올림픽 개최국에서 남자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여자대회는 이번까지 2회 모두 개최국에서 진행됐다. 

 

참가자격은 개최국과 세계선수권·대륙선수권 우승팀이다. 단 미국은 미주선수권을 제패해도 불참하는 것이 관례다. 이는 대륙·세계선수권을 제패한 올림픽의 유력한 우승후보에 굳이 전력을 노출하지 않으려는 목적도 있지만, 농구 세계최강의 명성을 앞세워 독자적인 훈련·평가전을 진행하는 것이 FIBA 주관대회 합류보다 더 돈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앞두고 홍콩에서 열린 남자초대대회에는 개최국 오스트레일리아와 세계선수권 우승국 舊 유고슬라비아, 대륙선수권 우승국 앙골라(아프리카)·이탈리아(유럽), 미국을 대신하여 미주선수권 2위 캐나다가 참가했으며 오스트레일리아가 우승했다.
 

2004년 舊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의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남자대회는 올림픽 개최국 그리스가 불참한 가운데 세계선수권 우승국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대륙선수권을 제패한 앙골라·오스트레일리아(오세아니아)·중국(아시아)·리투아니아(유럽)와 미국 대신 미주선수권 2위 아르헨티나가 참가했으며 세르비아 몬테네그로가 정상에 올랐다. 그리스 이라클리온에서 진행된 여자대회는 오스트레일리아가 우승했다.
 
이번 남자대회에는 세계선수권 우승국 에스파냐(3위)가 불참한 가운데 개최국 중국(11위)과 대륙선수권 우승국 앙골라(14위)·오스트레일리아(공동 9위)·이란(33위), 미주선수권 우승국 미국(1위)을 대신한 2위 아르헨티나(2위), 초청국 세르비아(4위)가 참가했다. 29일 조별리그 1차전에는 중국이 앙골라를 83-74, 아르헨티나가 이란을 81-71로 이겼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 = (C) 국제농구연맹 공식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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