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30 08:31 / 기사수정 2008.07.30 08:31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올림픽대표팀의 '막내' 기성용이 올림픽 마지막 모의고사인 호주전에서도 멋진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기성용은 비록 팀의 막내이지만 막내답지 않은 성숙한 플레이로 코치진은 물론 동료선수들에게까지 신뢰를 받는 선수이다. 특히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김정우와 더불어 대표팀의 중원을 든든히하며 올림픽 본선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이 늘 그렇듯 기성용은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중요한 부분에는 언제나 그가 있을 정도로 활동량도 많고 공격 시에는 날카로운 공격도 선보일 수 있는 전천후 미드필더이다.
박성화 감독의 전술과 기성용의 플레이는 그야말로 '찰떡궁합'이라고 할 수 있다. 미드필드를 중시하는 박성화 감독은 김정우와 기성용의 역할을 언제나 강조했고, 기성용은 든든한 선배 김정우와 더불어 지난 과테말라전, 코트디부아르전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며 올림픽대표팀 미드필더진의 '붙박이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굳혀갔다. 기성용은 '김정우와의 플레이가 잘 맞고 있어 기분이 좋다."면서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에서 내 역할을 다해 올림픽에서 꼭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기성용은 또 "앞으로의 경기에서 출전하는 것에 의의를 두기보다는 단 1분을 뛰더라도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나 혼자만의 플레이가 아닌 팀을 위한 플레이로 꼭 목표인 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이루도록 하겠다."라고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기성용이 이번 호주전, 그리고 다가올 올림픽 본선에서 어떤 멋진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영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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