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새크라멘토 리버캣츠 황재균이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황재균은 25일(한국시간) 랠리필드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2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황재균은 이날 멀티히트와 멀티타점을 동시에 달성했고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6리에서 2할8푼으로 소폭 상승했다.
0-1로 뒤진 1회말 2사 1, 2루 기회에 첫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상대 선발 루크 위버를 상대해 2B-2S에서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4로 뒤진 3회말 2사 1, 2루 기회를 맞이한 황재균은 1B-2S로 몰린 볼카운트에서 4구째를 받아쳐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2-4로 뒤진 5회말에는 1사 1, 2루 상황 중견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2-5로 뒤진 7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는 바뀐 투수 조쉬 루카스의 2구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 3루타를 작렬했다.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2타점도 올렸다.
5-9로 뒤진 9회말 무사 1, 2루 상황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샘 투이바일라라를 상대해 2S로 몰린 볼카운트서 3구를 공략했지만 2루수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새크라멘토는 이날 1회초부터 선취점을 내준 후 3회말 동점을 만들고 7회말 황재균의 3루타로 4-5까지 따라붙었지만, 8회초와 9회초 홈런을 내주며 결국 5-9로 패했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