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가 프랑스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라코스테의 새로운 얼굴이 됐다.
조코비치는 라코스테와 5년 계약을 맺었으며, 앞으로 라코스테의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서 코트 안팎에서 활발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코스테는 1933년 테니스계의 전설, 르네 라코스테에 의해 탄생된 브랜드다. 끈기 있고 강인한 플레이로 유명한 르네 라코스테는 악어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심볼이 된다.
이에 라코스테는 창립 이래 브랜드가 추구해온 가치인 강인함과 페이플레이 정신을 계승할 브랜드의 새로운 얼굴로 노박 조코비치를 선정했다. 조코비치가 보여주는 편안한 우아함과 그만의 독창적인 플레이는 브랜드의 DNA와 완벽히 부합하며 이는 세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코스테는 지난 22일(모나코 현지시각), 모나코 몬테카를로에 위치한 몬테카를로 컨트리클럽에서 이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전 세계 30여개국, 100여명의 주요 미디어가 모인 자리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이 외 조코비치와 라코스테의 뉴 캠페인을 비롯 컬렉션을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라코스테의 상징인 흰색 피케 폴로셔츠와 재킷을 깔끔하게 입고 등장한 조코비치는 이 날 서른 번째의 생일을 맞이하는 날이었기에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어릴 적부터 라코스테를 즐겨 입던 그는 "서른살 생일에 라코스테와의 새로운 파트너쉽을 발표한다는 것은 나의 인생에 있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드는 의미있는 날이다. 훌륭한 챔피언이었던 르네 라코스테의 뒤를 이어 라코스테의 새로운 얼굴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선수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무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시종일관 미소와 적극적인 태도로 임한 그는 특히 한국 미디어에게는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이자 라코스테 후원 선수인 정현에 대한 질문에는 "정현 선수가 요즘 특히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매우 기대되는 선수로 현재와 같이 꾸준히 전진하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한편 노박 조코비치 컬렉션은 오는 5월 말부터 전 세계 라코스테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라코스테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