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26 00:49 / 기사수정 2008.07.26 00:49
[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 25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온두라스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온두라스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과 '본선에서 맞붙는 팀'입니다. 그 전에 인천 유나이티드와 평가전을 가진 것이 이 날이었죠. 인천은 이날 라돈치치의 두 골로 온두라스를 2-1로 이겼답니다.
이날 경기는 두 팀에게 있어서 여러 가지로 공부가 되었을 것입니다. 겉은 친선경기였지만 그 속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치열한 경기였습니다. 또한, 이 경기는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과 코치진들이 관람을 했습니다. 본선에서 맞서 싸워야 하는 상대이기에 우리 선수들에게도 또한 좋은 공부가 되었을 것입니다. 물론 온두라스가 100% 모든 것을 보여준 건 아니었을 거고, 여러 전술을 시험해본다거나 하는 단계의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은 이날 경기에서 온두라스는 페널티킥 이외에는 위험한 상황에서의 슈팅이나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떻게 대비하고 대처해야 할지는 서로 상대하는 사람들의 몫이겠지요.
비가 꽤 많이 왔던 날이었음에도 불구 문학경기장엔 많은 사람이 찾아와 인천을 응원했습니다.
특히 라돈치치의 골이 터질 때마다 사람들은 그를 연호하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골이 터질 때 경기장에 울렸던 뱃고동 소리 또한 들을 때마다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힘겨운 리그 경기를 치르는 동안 경험한 해외팀과의 친선경기, 그리고 승리까지 얻은 인천.
한 달여 간의 휴식기 이후 다시 시작하는 리그경기 전, 인천에는 작지만 뜻깊은 경험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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