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하이라이트 손동운이 반전 노래실력을 뽐냈지만, 대선배 남경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노래싸움-승부'는 뮤지컬스타워즈 2탄으로 그려졌다.
이날 박혜나를 꺾고 9라운드에 진출한 뮤지컬계의 대부 남경주는 '신구(新舊) 대결'을 펼치고 싶다는 이유로 막내인 하이라이트 손동운을 선택했다. 손동운 역시 사전 인터뷰에서 "대 선배인 남경주 선배와 함께 무대에 서보고 싶다"고 말했다.
손동운은 토이의 '내가 잠시 너의 곁에 살았다는 걸'을 대결곡으로 선택했다. 손동운은 "그래도 내가 자신 있는 장르를 선택했다"고 이유를 말했고, 남경주는 "평생 처음 불러보는 곡이지만, 노래를 완벽하게 부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를 받아들였다.
댄스그룹 멤버라는 편견을 깨고 손동운은 담백한 꿀보이스로 발라드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남경주 역시 연륜이 묻어나는 능숙한 강약 조절로 노래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
막상막하의 대결 끝에 7대 6으로 남경주가 승리했다. 손동운은 "이번에는 대결 상대로 만났지만, 나중에는 꼭 한 뮤지컬 무대에 서고 싶다"고 대결을 펼친 소감을 전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