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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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옥자' 제이크 질렌할 "봉준호 감독과 작업은 색다른 경험"

기사입력 2017.05.18 17:18 / 기사수정 2017.05.18 17:18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영화 '옥자'의 주연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봉준호 감독과 함께한 후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제이크 질렌할은 17일(현지시간) 보도된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데드라인과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은 선구자(Visionary)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와 함께 작업하는데 영어를 몇 마디 쓰지 않았다. 그와 작업은 이전에 내가 찍었던 영화들과는 너무 다른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비주얼 아티스트다.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그려내려 애썼다. 감독의 모든 계획은 미리 계산이 돼 있고 배우들은 그 안에서 선택만 하면 된다.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배우를 사랑하고 배우에게 배려를 많이 해주는 감독"이라고 평가했다.

또 제이크 질렌할은 인터뷰에서 "한국인 감독과 제작진과 일하는 것은 너무 재미있는 일이다. 봉준호 감독은 유머 센스를 갖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도 그의 센스가 드러날 것이다"라며 이번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질렌할은 지난 1991년 영화 '굿바이 뉴욕 굿모닝 내 사랑'(감독 빌리 크리스탈)으로 데뷔했으며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감독 이안)에서 주연 잭 역할을 맡아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이미 널리 알려진 배우다.

'옥자'는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와 거대한 미지의 동물 옥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질렌할은 이번 영화에서 동물학자 닥터 조니 역을 맡았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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