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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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정혜성 "노래 칭찬 얼떨떨…탈락 아쉽지만 용기 얻어"

기사입력 2017.05.15 06:45 / 기사수정 2017.05.14 22:1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정혜성이 반전의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정혜성은 1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독수리 오형제 막내딸 무수리’ 복면을 쓰고 등장했다. 

네 번째 무대에 오른 그는 '짐승남 강백호'와 김동률과 이소은이 부른 '기적'을 부르며 듀엣 대결을 펼쳤다. 판정단의 선택은 '짐승남 강백호'였다. 정혜성은 솔로곡으로 김연우의 이별택시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정혜성은 14일 엑스포츠뉴스에 “무대공포증이 있기도 하고, 녹화 당일에는 감기 기운도 있어 컨디션이 조금 별로라 무대를 앞두고 걱정했다. 당일에는 무대를 마치고 아쉬운 점도 많았는데, 방송을 보니까 예쁘게 잘 담아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청아한 음색을 뽐내며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꾸밈없이 맑은 음색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원래 노래 3곡을 준비했기 때문에 그걸 다 보여드릴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탈락이) 아쉽긴 하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뜻밖의 노래 실력 덕분에 판정단의 극찬을 받았다. 김현철, 유영석 등은 "보사노바 음악 해보는 게 어떤가 싶다. 목소리가 아깝다. 우리도 탐내는 목소리다",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사람이 듣고 각성을 해야 한다”라며 호평했다. 


그는 “정체를 알아챌 줄 알았는데 몰라서 다행이었다. 바로 알면 재미가 없었을 것 같다. 워낙 노래에 자신이 없어서 칭찬을 듣고 처음엔 얼떨떨했다. 좋은 말씀과 용기를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혜성은 “어릴 적에 성악을 했다. 부산시립 어린이합창단에도 있었고 창작동요제도 나갔다. 한동안 쉬고 콩쿠르에 나갔는데 입상을 못했다. 어린 마음에 꿈이 좌절돼 상처를 받아서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안 불렀는데 ‘복면가왕’으로 자신감도 생기고 트라우마를 깼다”고 이야기했다.
 
‘복면가왕’을 계기로 노래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까.

정혜성은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가수 분들을 더 존경하게 됐다"면서 "아직은 노래가 어색하긴 하다. 만약 영화나 드라마에서 내가 맡는 역할이 노래를 하는 인물이라면 도전해보고 싶다. 앞으로 배우로서 작품을 통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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