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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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조한선X김신의, '마차 타고 고래고래'로 뭉친 상남자 우정 (종합)

기사입력 2017.05.11 11:58 / 기사수정 2017.05.11 11:58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배우 조한선과 김신의가 '상남자' 우정을 보여줬다.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의 '씨네 초대석'에는 영화 '마차 타고 고래고래'(감독 안재석)의 조한선, 김신의가 출연했다.

"안녕하세요. 상남자 조한선, 김신의입니다"라는 첫마디로 인사를 건넨 두 사람은 방송 내내 남자 포스를 물씬 풍겼다. 

먼저 김신의는 윈드 서핑을 즐기며 그을린 구릿빛 피부를 자랑했다. 김신의는 "윈드 서핑이 취미다"며 "거의 매일 타고 영화 촬영 중에도 자주 서핑을 즐겼다.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웃었다.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밴드 '몽니'의 보컬이기도 한 김신의는 이날 "영화배우 수식어가 너무 부답스럽고 창피하다"고 고백했다. 김신의는 "아직은 연기는 낯설기만 하다"며 "물론 최선을 다하긴 했다. 그래도 참여했다는데 의의를 두려한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 서로의 첫인상은 어땠을까. 조한선은 "이전부터 신의 형의 팬이었다. 이렇게 함께 영화를 찍게 돼 영광이다"며 "정말 친구처럼 촬영했다. 잊고 살았던 청춘을 다시 산 느낌"이라고 밝혔다. 


김신의 역시 "영화배우는 뭔가 까칠할 것 같다는 편견이 있었다"며 "그런데 실제로 이야기를 해보니 너무 좋은 친구더라. 술 한잔 해보니 진짜 남자더라"고 화답했다.

이어 "한선이와 느와르 영화를 꼭 한 번 찍어보고 싶다. 남자는 역시 느와르다"고 덧붙였다.

영화 소개가 이어졌다. 김신의는 "한선이와 나는 친구로 나온다. 미치도록 사랑하는 여자를 잃고 실어증에 걸린다"며 "원래 대사가 없는 연기가 더 어려운 법"이라고 설명했다.

조한선은 "이번 영화에서 올 노출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신의는 "호박잎 하나만 입는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보는 나도 민망한데 거침없이 하더라"고 말했다.

조한선은 영화 촬영 도중 감독으로부터 따귀를 맞은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조한선은 "영화 '열혈남아' 촬영 중 감정신을 찍고 있었다"며 "이정범 감독님이 오케이이긴한데 조금 더 욕심이 난다고 하시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갑자기 '한선아 미안해'라고 말씀하시더니 따귀를 때리셨다. 내 감정을 이끌어내려고 하신 것"며 "실제로 나도 모르게 감정이 살아나서 제대로 연기했다. 감독님이 끝나고 굉장히 미안해하셨다"고 밝혔다. 

영화 촬영은 처음인 김신의는 촬영지 중 '목포'를 최고로 꼽았다. 김신의는 "'목포는 항구다'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 정도로 항구 풍경이 좋았다"고 엄지를 추켜올렸다. 

조한선은 "무안에 위치한 폐교가 가장 기억이 남는다"며 "분위기는 음산한데 공기가 좋아서 촬영 없을 때도 버스킹하면서 놀던 곳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고의 장면을 소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신의는 "마지막 장면이 정말 하이라이트다"며 "자라섬에서 친구들이 다 모이는 신인데 당시 정말 관절 하나하나까지 안 아픈 곳이 없었다. 힘겹게 촬영한 만큼 잘 나왔다"고 소개했고, 조한선은 "맞다. 정말 잘나온 장면이다"며 "정말 지친 일상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영화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마차 타고 고래고래'는 고등학교 때 밴드부 생활을 함께 했던 네 친구가 어른이 된 후 팍팍한 삶에 지쳐 마지막 버스킹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오는 18일 개봉.

jjy@xportsnews.com / 사진=SBS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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