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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럽 맨' 고요한, FC서울 공식 300경기 출전 기록 달성

기사입력 2017.05.11 08:5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FC서울 '원 클럽 맨' 고요한이 10일 치러진 2017 AFC챔피언스리그 우라와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FC서울 통산 공식(AFC챔피언스리그, K리그, FA컵) 3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고요한은 2004년 서울에 입단한 이래 AFC챔피언스리그(이하 ACL) 55경기와 K리그 226경기(정규리그, 리그 컵 포함), FA컵 19경기에 함께 하며 총 300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고요한의 서울 통산 공식 300경기 출전은 아디(305경기), 윤상철(303경기), 데얀(302경기)에 이은 구단 역사상 4번째로 달성한 대기록이다. 지난 4월 30일 치러진 대구 원정 경기에서 서울 통산 공식 300경기를 달성한 데얀과 단 두 경기 차이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고요한은 2004년 서울의 미래로 촉망 받으며 입단했다. 그리고 2006년 리그 컵에서 첫 프로 데뷔 경기를 치른 이후 올 시즌까지 14년째 서울 선수로 활약 중이다. 특히 고요한은 매 시즌 팀이 필요로 하는 포지션에 팔색조처럼 변신해 영광의 순간들을 함께 만들어왔다. 2006 리그 컵 우승을 시작으로 서울이 2010, 2012,2016 세 번의 K리그 제패와 2015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원 클럽 맨'으로 활약 중인 고요한은 명실공히 서울 프랜차이즈 스타다. 14년간 서울에서만 활약하며 어느덧 서울 통산 공식경기 최다 출전 기록을 향하고 있다. 두 경기 앞서 있는 데얀과 함께 윤상철(303경기)과 아디(305경기)의 기록은 물론 그 너머를 향하고 있다. 특히 고요한이 4경기를 더 출전할 경우 기존 윤상철의 기록을 뛰어 넘어 서울 통산 공식경기 최다 출전을 한 한국 선수로 기록되게 된다.

우라와 레즈와의 경기 직후 진행된 'FC서울 피치캠' 인터뷰에서 고요한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많은 경기였다. 서울 통산 공식 300경기 출전과 함께 서울에서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달고 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FC서울은 오는 14일 오후 3시 상주을 상대로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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