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끝판왕'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위력투를 선보이며 시즌 8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6-5로 앞선 9회말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을 퍼펙트 무실점으로 틀어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45에서 3.24로 하락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JT 리들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대타로 나선 토마스 텔리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디 고든을 상대해 2B-2S 상황에서 9구째 94.2마일(약 151km) 포심패스트볼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투구수는 14개였고 최고 구속은 95마일(약 152km)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1로 팽팽히 맞서던 6회 넉 점을 대거 내줬지만, 8회 다시 넉 점을 가져오며 동점을 만든 뒤 9회 덱스터 파울러의 적시타에 힘입어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5연승 행진을 질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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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