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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합 대통령"…문재인, 추미애부터 김부겸까지 모두 함께한 축하 (종합)

기사입력 2017.05.10 00:3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19대 대통령 후보 문재인의 당선을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이 함께 축하했다.

9일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광화문 세종로 공원을 찾아 당선 확실 기념 연설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부터 경선에 함께했던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 등 민주당 핵심 인사들이 참여했다.

먼저 단상 위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해주신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입니다"라며 '통합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추미애 당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 순간이 감격스럽다"며 "국민 통합시대, 사회 개혁의 원년,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십시오"라며 "급한것부터 해결하며 국민 여러분만 믿고 가겠다"고 앞으로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탄생은 바로 우리 국민 여러분의 의지이고, 여러분의 노력입니다"라며 "저는 문재인 대통령과 새로운 민주 정부의 성공을 위해 모든 힘을 함께 다하겠습니다"고 의지를 전했다.

더불어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과 경쟁했던 최성 고양시장은 "북핵 위기, 사드 위기, 경제 위기를 해결할 든든한 대통령 문재인과 국민을 위해 모든 열정을 다 바치겠다"고 말했으며, 이재명 성남 시장은 "평화롭고 외세로부터 자유로운 자주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문재인 시대를 함께 걸어갑시다. 진정한 민주 국가를 위해서 이재명도 함께 문재인 정부를 성공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뒤늦게 등장한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자신을 지지한 국민과 그렇지 않은 국민을 구분했던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달리 분열하지 않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도 5년동안 꾸준한 사랑 부탁한다. 우리는 사사로운 사익을 위한 정치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앞으로 꾸준한 지지를 부탁했다.

또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어려운 환경에서 싸워 온 김부겸 의원은 문재인 옆에서 울컥하며 "기쁜 날이지만, 이번에 조금 더 나올 줄 알았는데 우리 대구, 경북에서 조금 더 뒤었더라면 하고 아쉬워했다"고 말을 흐리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 "문재인 후보가 특정 지역에서 사랑받는 후보를 넘어서 대한민국 모두에서 사랑받는 통합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하는데 도와주실거죠?"라고 물으며 문재인 대통령을 보필해 지역주의를 타파하겠다고 강조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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