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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중 결정" 여제 김연경 행보에 쏠리는 시선

기사입력 2017.05.08 12:05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배구 여제'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연경(29,페네르바체)은 "이번 주 안으로 결정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연경은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터키컵에 이어 터키리그까지 정상을 차지한 뒤의 '금의환향'이었다. 김연경이 속한 페네르바체는 지난 3일(한국시간)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오리는 데 성공했다. 통산 5번째이자 2014-2015시즌 이후 2년 만의 우승이었다.

그리고 이제 관심은 김연경의 거취로 쏠린다. 2011년 터키로 진출해 6시즌 동안 페네르바체에서 뛴 김연경은 2017년 자유계약(FA) 신분을 획득했다. 김연경은 지난해 6월 '월드오브발리'가 공개한 여자배구 연봉 순위 1위(120만 유로, 약 14억 6천만원) 선수다. 최대어 중의 최대어 만큼 곳곳에서 김연경을 향한 러브콜이 쇄도했다.

대략적인 그림은 그려진 상태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김연경은 "중국리그와 터키리그를 중에 고민을 하고 있다. 페네르바체도 포함이 된다"며 "이번 주 안으로 결정이 날 거라고 생각한다. 신중하게 결정하기 위해서 조금 길어지는 것 같은데 최대한 잘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리그 수준은 물론 여러 조건을 생각해야 한다. 또 국가대표팀과의 스케줄 등 다양성을 가지고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거액의 연봉을 받고 있는 김연경이니 만큼 그를 품에 안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투자를 해야한다. 아무래도 중국에서 자금력을 앞세울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김연경은 "아무래도 내가 배구 쪽에서 큰 연봉을 받고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과 터키 나름대로 좋은 조건을 줬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현지 언론의 '30억원을 웃도는 거액의 연봉을 제시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리그는 끝났지만 김연경은 쉴 틈도 없이 6월 태국에서 열리는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와 7월 그랑프리를 준비해야 한다. 거취는 그 전에 결정이 날 전망이다. 김연경은 "한 시즌 동안 정말 많은 응원해주셨는데,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대표팀이나 다음 리그 준비를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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