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09 19:05 / 기사수정 2008.07.09 19:05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김나영, 플루센코, 야구딘…환상의 하모니가 펼쳐진다'
일곱 번째 잔치를 준비 중인 현대카드 슈퍼매치 시리즈가 또 하나의 '깜짝 쇼'를 기획하고 있어 피겨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오는 19, 20일 양일간 잠실학생체육관 특설링크에서 '현대카드 슈퍼매치VII-'08 Superstars On Ice'를 개최하는 현대카드 측은 9일 "정상적인 선수권 대회는 물론 그간 열린 그 어떤 갈라 쇼에서도 볼 수 없었던 슈퍼 카드를 준비 중”이라고 말하고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알렉세이 야구딘(사진 왼쪽)과 예브게니 플루센코(사진 오른쪽), 그리고 한국의 김나영이 짝을 이뤄 환상의 하모니를 연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알려진 것처럼 각각 올림픽에서 한 차례씩 금메달을 따냈고 세계선수권에서도 각기 4회, 3회씩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었던 야구딘과 플루센코는 공식대회나 공식대회 뒤풀이 형식으로 열리는 갈라 쇼를 제외하고는 같은 무대에 서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그들은 라이벌 의식과 자존심이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2년 전 국내에서 열렸던 현대카드 슈퍼매치II에서 같은 무대에 선 것이 6년 만이었을 정도다.
그런 지구상 최고의 피겨 스타들이 같은 음악과 같은 테마로 공연을 하는 것은 현대카드 슈퍼매치가 비록 특별 갈라 쇼이긴 하나 피겨계에서는 하나의 '역사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욱이 이들과 함께 국내 피겨계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김나영(18 인천연수여고)도 가세, 3명의 선수가 은반 위에서 환상적인 쇼를 연출할 예정이라 국내 팬들의 기대를 더욱 부풀리게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미 합동공연을 위해 안무를 준비해 훈련에 들어간 이들에게는 배경음악으로 국내 톱가수의 빅히트 가요와 서양곡 등 2가지 음악이 제시돼 있는데 국내 빅히트 가요가 선택될 가능성이 커 더욱 흥미를 끌고 있기도 하다.
야구딘, 플루센코와의 합동 공연에 나서게 된 김나영은 "정말 꿈만 같은 일이 내게 벌어졌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함께하는 이번 슈퍼매치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무한한 영광이라 생각했는데 내가 우상으로 생각해 오던 야구딘, 플루센코와 같이 호흡을 맞추게 돼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정도"라고 말하고 "최상의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 이번 현대카드 슈퍼매치VII에는 스테판 랑비엘, 제프리 버틀 등 역대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챔피언들과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 샤샤 코헨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 사상 최고의 멤버들이 은반을 수놓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현대카드 슈퍼매치VII의 입장권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1588-7890)에서 예매 중이며 현대카드로 구매하면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 좌석 지정제로 1인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플로어석(9만9,000원)은 양일 모두 매진됐으며 R석(7만7,000원)과 S석(6만6,000원)은 98% 판매가 완료됐다. A석은 3만3,000원에 예매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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