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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프리뷰] 한국 메이저리거들의 주간 기상도

기사입력 2008.07.07 00:44 / 기사수정 2008.07.07 00:44

윤문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윤문용 기자]


[박찬호] 돌아온 ‘코리안 특급’ 11일 선발 등판 예정

 2008시즌 박찬호 선수의 성적은 눈이 부시다. 선발이면 선발, 불펜이면 불펜 팀이 원하는 순간에 원하는 위치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제 고정적인 선발로 자리를 굳혀갈 시간이 왔다. 4번의 선발등판으로 박찬호가 얻은 성적은 1승 무패, 1.29의 평균자책과 21이닝 동안 뽑아낸 26개의 삼진이다. 불펜으로 나온 성적도 좋았지만(3승 1패 1세이브, 2.93) 선발로 나와 기록은 리그를 호령하는 특급 에이스의 모습이다.
 일요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투구하는 박찬호 선수의 모습을 보았다면, 그를 불펜으로 보내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고 말할 것이다. 더군다나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막던 팀의 복잡한 사정도 페니의 부진, 슈미트의 더딘 재기, 커쇼의 강등 등으로 더 이상 박찬호의 선발 진입을 막기 힘들어졌다.


 기대처럼 박찬호 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상대 선발은 좋지 못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는 신인 라이언 터커(2승 3패, 8.38)로 지난 일요일 경기에서 불펜이 날려버린 시즌 5승이 기대되는 경기이다. 돌아온 미드90마일 라이징패스트볼이 다시 한 번 답답한 한국 팬들의 가슴에 시원하게 작렬하기를 바란다.

[추신수] 힘없는 ‘추추트레인’ 3경기 연속 무안타

 추신수 방망이에 힘이 떨어지고 있다. 7월들어 계속해 선발출전의 기회가 부여되고 있지만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4타수 1안타 이후 3경기 연속 10타수 동안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초반 좋았던 비율 스탯도 어느새 타율이. 247까지 떨어져 버렸다. 팀도 초근 7연패로 깊은 수렁에 빠져있는 상태이다. 이번 주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탬파베이와 경기를 갖는데, 클리블랜드에도 추신수 선수에게도 어려운 또 다시 어려운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추트레인’에 다시 시동을 거는 한 주가 되기를 바란다.

[백차승] 위기에서 기회로

 선발 탈락의 끄트머리에서 눈부신 호투로 위기를 벗어났다. 지난 토요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6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다시 한 번 회생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 토요일 이전 3경기에서 18.1이닝 동안 13실점을 하며 자칫 방출 대상으로 거론 될 뻔했던 백차승 선수는 지구 선두 애리조나를 상대로 최고구속 94마일을 기록하며 눈부신 호투를 한 것이 위기에서 기회로의 시간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백차승 선수는 10일 플로리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다시 한 번 좋은 피칭으로 기회를 성공으로 바꾸는 모습을 기대한다.

[시선 집중 시리즈]

탬파베이 레이스 vs 뉴욕 양키스 (7월 9일 ~ 7월 10일)

 올 시즌 MLB에서 탬파베이 돌풍이 불고 있다. 시즌 성적 54승 32패(승률 .629)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는 물론, 최악의 지구로 불리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보스턴(4게임차)과 양키스(9게임차)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믿을 수 없는 1위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런 탬파베이가 뉴욕 양키스를 만난다. 경기장은 양키스 스타디움, 과연 탬파베이의 돌풍이 진정한 태풍으로 거듭날지, 올 시즌 아메리칸 동부지구 보스턴-양키스 양강 체제를 무너트릴 수 있을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리즈가 될 것이다. 탬파베이는 양키스를 맞아 에이스 카즈미어(7승 3패, 2.63)와 잭슨(5승 6패, 4.08)을 선발로 예정하며 진정한 태풍으로 거듭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사진 = 박찬호 (C) losangeles.dodgers.mlb.com]



윤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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