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시즌 첫승을 따낸 LA 다저스 류현진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다섯 번째 등판 만에 기록한 승리이자, 973일 만의 승리다.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경기 후 "오늘 승리는 이정표라고 생각한다. 1000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돼 기쁘다. 오늘을 기점으로 팀이 더 많은 승리를 안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랜 시간이 걸렸고, 어려운 길이었는데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비록 오늘 1회에 실점한 뒤 자신에게 화가 났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구속과 안정을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전체적인 움직임이 좋았다. 점점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류현진이 지난 2년 동안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꾸준하게 노력해왔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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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