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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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MLB 우승에 도전한다 1

기사입력 2005.01.27 08:40 / 기사수정 2005.01.27 08:40

박혜원 기자
뉴욕 양키스

초 호화군단 양키스는 2005년 시즌 역시 최고의 선수들 집합소답게 면면이 너무나 화려하다.
작년 시즌 아쉬웠던 선발진을 랜디존슨, 칼 파바노, 재럿 라이트라는 특급 투수들을 데려옴으로써 이젠 투타에 완벽한 조화로 우승 1순위라는 예상순위는 너무나 당연해 보인다.

선발진

랜디존슨 (43세, 16승14패, 방어율 2.60)
마이크 무시나 (38세, 12승9패, 4.59)
칼 파바노 (30세, 18승8패, 3.00)
케빈 브라운 (40세, 10승6패, 4.09)
재럿 라이트 (31세, 15승8패, 3.28
)

불펜진

탐고든, 폴컨트릴, 마이크 스텐톤, 스티브 카세이, T.스터츠, 펠릭스 로드리게스
마무리 :  마리아노 리베라 (37세, 4승2패 53세이브 방어율 1.94)

막강한 자금력으로 어느팀에서도 손색이 없는 제1선발급 투수 5인방이 뭉쳤다. 이들의 연봉은 6330만 달러로 다른 팀 전체 연봉 순위에 비교해도 중간 순위에 들 정도로 엄청나다.

이들 모두가 제기량을 선보인다면 이 양키스 제국이 대항할 적수는 없을 듯 하지만 매년 그랬듯이 굴러가는 공은 어디서 멈출지 모르기에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이다.

애리조나에서 고군분투하다 AL로 새롭게 둥지를 튼 빅 유닛. 43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부상만 없다면 올 시즌 20승 달성에는 무리가 없어보인다. 작년 AL챔피언십 시리즈 보스톤전에서 날카로운 제구력을 선보이며 올 시즌 부활을 예고했던 무시나와 부상이란 악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케빈 브라운은 방어율에서 말해주듯이 무뎌진 구위를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부상과 부진으로 인한 후속 선발진 대안문제와  노장 3인방에 이어 작년 시즌 유난히 두곽을 보였던 패기의 칼 파바노와 제럿 라이트 또한 뉴욕의 말많은 동네에서 작년 시즌과 같은 기량을 보일 수 있을지 또한 변수로 보인다.

포스트시즌 들면서 불안감을 주었던 불펜진 역시 스텐톤과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면서 한층 강화시켰고, 굳건한 최고의 소방수 마리아노 리베라가 버티고 있기에 올 시즌 어느 팀에게도 비교할 수 없는 막강한 마운드로 자리잡았다.

예상 타선

1. 토니 워맥(37세,2루수,타율0.307,홈런5,타점38, 득점91, 삼진60, 볼넷36)
2. 데릭 지터 (32세, 유격수, 0.292, 23, 78, 111, 99, 47)
3. A. 로드 (31세, 3루수 0.286, 36, 106, 112, 131, 80)
4. 게리 셰필드 ( 38세, 우익수 0.290, 36, 121, 117, 83, 92)
5. 히데키 마쓰이 ( 32세, 좌익수, 0.298, 31, 108, 109, 103, 88 )
6. 제이슨 지암비 ( 35세, 지명타자, 0.208, 12, 40, 33, 62, 47)
7. 버니 윌리암스 (38세, 우익수, 0.262, 22, 70, 105, 96, 85)
8. 티노 마르티네즈( 37세, 1루수, 0.262, 23, 76, 63, 72, 66)
9. 조지 포사다 ( 35세, 포수, 0.272, 21, 81, 72, 92, 88)

토니 워맥과 마르티네즈가 양키스로 오면서 타선은 한층 안정감을 찾았다.
워맥으로 인해 1번타자의 공백이 메꿔지면서 지터가 제자리를 찾을듯 하고, 작년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구단에 굳건한 신임을 얻었던 마쓰이가 4번 내지 5번으로 중심타자 역할을 수행할 듯 보인다.

템파베이 상승세에 중심이었던 티노 마르티네즈는 일등주의 선수들에게 팀 분위기를 하나로 만드는 정신적인 리더로의 한몫을 하리라 보여진다.

언제든 한 방이 가능한 선수들로 포진되었기에 상대투수에게는  한치의 방심도 허용할 수 없는 최고의 타선이지만 지암비의 회복여부와 윌리암스의 노쇠화가 공수면에 불안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투타에 최고의 선수들로 조합된 양키스는 시즌이 아닌 우승 반지를 목표로 하기에 막바지까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느냐 또한 관건이 되리라.
영원한 라이벌 보스톤과의 지구싸움 대결과 한솥밥을 먹으며 우승을 일궈냈던 실링과 존슨의 대결 또한 팬들에게 올 시즌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2000년 우승 이후 매번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던 양키스는 올해도 역시나 특급선수들로 조합된 최강의 군단을 만들면서  우승을 향해 닻을 올리려 한다.
 그러나 과연 뜻대로 될까?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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