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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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투맨' 박해진 "김원석 작가 대본, 안 할 이유 없었다"

기사입력 2017.04.24 08:13 / 기사수정 2017.04.24 08:1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드라마 최초로 시도된 신개념 코멘터리 생방송 토크쇼 '맨투맨 탐정단'이 성공적으로 포문을 열었다.

지난 22일 JTBC '맨투맨(MAN x MAN)' 2회 방송 직후 네이버 V앱의 V DRAMA 채널을 통해 '맨투맨' 코멘터리 라이브쇼 '맨투맨 탐정단'이 생방송됐다.

'맨탐정'의 첫 게스트로 출격한 배우 박해진과 김원석 작가, 이창민 PD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드라마 뒷이야기와 장면 속 숨은 비밀을 낱낱이 공개하며 1시간을 꽉 채웠다.



이날 박해진은 "김원석 작가의 대본을 봤을 때 내가 가진 또 다른 다양한 면을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았고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맨투맨'에 합류한 배경을 전하며 시청률 공약도 내걸었다. "한국에도 미세먼지가 심한데 시청률 10%가 넘으면 나무 1만 그루 정도 심을 곳을 찾아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힌 것. 박해진은 올해 데뷔 11주년을 맞아 팬들과 나무심기에 동참한 바 있다.

이어 JTBC '뉴스룸' 세트장에서 실제 촬영하고, 헝가리를 로케이션 촬영지로 정한 뒷얘기, 김설우(박해진 분)가 여운광(박성웅)의 손을 잡고 달리는 지하철신, 닭다리 잡고 밀착신 등 1, 2회 명장면들과 얽힌 각종 비화들을 쏟아냈다. 특히 '박성웅이 슈렉 고양이처럼 보이길 바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2회 엔딩 속 긴박했던 카체이싱 액션신은 실제 4일간 촬영한 것으로 운전도 배우들이 직접 했다고 운전실력에 감탄하며 "비수기때는 스턴트맨 하라고 할 정도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설우, 여운광, 차도하(김민정) 등 주요 배역 이름은 실제 주변 지인들의 이름이라는 숨은 에피소드도 있었다. 세 배역의 이름을 한 글자씩 합쳐 촬영장에서 '설운도' 커플로 불렸다고도 전했다. 아직 동양인 히어로가 없었기에 탄생시킨 운광의 '다크데스', "요즘의 팬덤 문화 속 하나의 주체적인 캐릭터로 멋있게 그려내고 싶었다"며 성공한 덕후로 그린 도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 박해진에 대해 PD와 작가가 "잘생김을 잘 살려봐야지 했는데 의외로 웃겼다. 우리랑 비슷하더라"라고 하자, 박해진도 "멋있는 걸 해야 되는데 웃기는걸 고민하게 되더라"고 덧붙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첫 방송과 동시에 JTBC 역대 드라마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한데 이어 2회 연속 시청률 4%를 돌파한 '맨투맨' 3회는 오는 2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V라이브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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