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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2골 돕고 퇴장까지···

기사입력 2008.06.29 01:24 / 기사수정 2008.06.29 01:24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소속 팀으로 복귀한 이청용이 2골을 돕는 활약상을 펼쳤다.

28일(토) 서울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FC 서울과 부산 아이파크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장한 이청용이 91분간을 활약을 펼치고 퇴장으로 운동장을 떠났다.

한 달여 간의 국가대표팀 소집을 마치고 지난 25일(수) 경남  FC와의 컵대회 경기로 복귀하였던 이청용이 이날 경기에 출장해 서동원과 이승현이 맹활약한 부산을 상대로 틈틈이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이청용의 활약에도 서울은 전반 20분 상대 김유진에게 헤딩 골을 허용하며 0-1로 뒤처지게 되었다.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팬들로부터 원망을 듣던 서울로써는 K-리그 꼴찌 부산에 패하는 위기에 빠진 순간이었다.

위기의 순간에 서울 선수들은 후반 시작과 함께 부산 진영 깊숙이 포진해 공격 기회를 엿보며 동점 골과 역전 골을 기록하고자 분전한 가운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것은 이청용이었다.

이청용은 후반 13분 데얀의 1-1무승부 골을 돕는 데 이어서 후반 45분이 모두 흐르고 추가 시간 4분이 적용된 후반 47분 부산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정조국의 2-1 역전 골을 도왔다.

모두가 1-1 무승부를 예상하던 경기 종료 직전 특급 도움답게 멋진 골을 도운 것이다. 더욱이 팀이 상대 수비와 공격에 고전한 가운데 0-1로 뒤처졌음에도 이청용의 2도움은 골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하지만, 이청용의 특급 도움을 펼치는 맹활약을 펼쳤으나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선수에게 위협적인 태클을 시도해 경기장을 찾은 팬과 부산 선수단으로부터 원성과 김동진 주심의 퇴장 선언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후반 31분 이미 경고를 받은 바가 있는 이청용에게는 페어플레이가 필요했지만, 승리에 대한 집착을 자제하지 못하고 2-1 역전의 기쁨과 쓸쓸히 그라운드를 떠나 앞으로 최소 K-리그(컵대회 제외) 2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게 됐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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