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6.29 00:09 / 기사수정 2008.06.29 00:09
[엑스포츠뉴스=인천, 남궁경상 기자] 인천유나이티드의 방승환이 9개월 동안의 징계가 해제된 후 첫 출전 경기인 28일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광주상무와의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펄펄 날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방승환 "팬들에게 정말 감사, 팀의 6강 이끌겠다"
-징계가 풀린 후 첫 경기인데 소감은?
=골을 넣어서 기쁘고 골을 넣을 수 있게 도와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9개월 동안 기다려주신 팬들께 감사한다.
-오늘 경기에서 감독의 요구사항은?
=선발로 뛰어도 자신 있냐고 물으셔서 45분정도만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감독님께선 저를 믿고 선발에 출전시켜 주셔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었다. 나를 믿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복귀전이어서 골에 대한 집념이 강했을 것 같은데?
=오늘은 골을 반드시 넣겠다는 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선수들이 도와주어서 이른 시간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
-골 세리머니는 미리 준비했었나?
=저를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감사한다는 뜻으로 절을 했다. 감독님이 경기 시작 전에 팬들에게 절을 하자고 했는데 골을 넣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골이 빨리 터져 일찍 세리머니를 하게 되었다.
-복귀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는데 개인적으로 훈련한 것이 있는가?
=언제든지 경기에 바로 투입되어도 지장이 없게 열심히 개인 훈련을 했다.
-지난 9개월 동안 힘든 일도 많았을 텐데?
=1년간 경기를 뛰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힘들었다. 1~2개월 동안 힘들었지만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다시 축구화를 신을 수 있었다. 안 좋은 기억도 물론 많았지만 경기할 때 자제력과 지나친 행동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좋은 교훈도 얻을 수 있었다.
-국가대표 선수 음주파문이나 조성환 선수 징계로 불만은 없었는지?
=기분 나쁜 것은 없었다. 모두 친구이고 선배들이기 때문에 같은 선수의 입장에서 오히려 사면되면 고마운 것이고 서로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목표는?
=공격수이기 때문에 골을 많이 넣는 것이고 인천이 정규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9개월 동안 기다려주시고 격려해주신 팬들에게 감사 드리고 앞으로 페어플레이를 통해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래부터는 경기 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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