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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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요건' SK 문승원, 6이닝 2실점 데뷔 첫 QS

기사입력 2017.04.15 19:52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제 몫을 다하며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문승원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2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각각 4⅔이닝 4실점(3자책점), 4이닝 4실점을 기록했던 문승원은 이날 6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13개. 몇 차례 위기가 있었으나 잘 넘기며 프로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게 됐다.

문승원은 1회 선두 정근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장민석의 희생번트, 하주석 1루수 땅볼로 2사 3루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4번타자 김태균 타석, 이 때 보크가 나오며 3루에 있던 정근우의 홈인을 허용해 한화에 선취점을 내줬다. 문승원은 이후 김태균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송광민을 2루수 뜬공, 최진행 유격수 땅볼로 깔끔하게 잡아냈다. 이어 이성열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유격수 이대수가 신성현의 땅볼을 멋지게 잡아내 주자를 아웃시키면서 이닝이 끝났다.

3회에도 위기가 있었지만 잘 넘겼다. 차일목에게 볼넷을 내준 문승원은 정근우를 3루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 장민석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하주석의 땅볼로 1루 주자를 지웠지만 김태균 볼넷으로 2사 만루. 그러나 송광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시켰다.

4회도 아슬아슬 했지만 점수를 내주지는 않았다. 선두 최진행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운 문승원은 이성열에게 내야안타를, 신성현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했다. 신성현의 깊은 타구에 이성열이 홈으로 쇄도했지만 노수광-나주환로 이어지는 송구로 홈에서 이성열을 잡아냈다. 이후 차일목은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문승원은 5회 흔들리며 한화에 1점을 더 내줬다. 정근우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지만 장민석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하주석에게 삼진을 솎아냈으나 김태균과 송광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장민석의 홈인을 허용했다. 이후 최진행에게 빠른 공으로 삼진을 잡아내고 이닝을 끝마쳤다.

10-2로 앞선 6회 올라온 문승원은 이성열을 좌익수 뜬공, 신성현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은 뒤, 차일목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 첫 승 요건을 갖추고 7회부터 마운드를 다음 투수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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