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6.12 14:33 / 기사수정 2008.06.12 14:33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비야, 유로 찍고 빅클럽으로 가나?'
잉글랜드 대중일간지 '더 선'은 12일자 기사를 통해 유로 2008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다비드 비야(스페인)에 대한 유럽 빅클럽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음을 전했다.
바르셀로나와 첼시가 그에 대한 관심을 천명한 가운데, 발렌시아의 후안 산체스 단장은 비야가 유로 2008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을수록 이적료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 선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비야의 이적료로 3200만 파운드보다 많은 금액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첼시는 지난 일 년 반 동안 비야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고 1600만 파운드에 그를 영입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반면, 아스날의 미드필더이자 비야의 스페인 대표팀 동료인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아스날과 아르센 벵거 감독이 비야의 영입전에 뛰어들기를 바라고 있다.
파브레가스는 "비야는 엄청난 선수다. 그는 빠르고 득점력이 뛰어나며 용감하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수비수들을 자유자재로 농락한다. 난 비야가 아스날에서 뛰기를 소망한다. 그는 잉글랜드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것이다. 비야는 이미 러시아 전에서 그가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줬다."라며 비야를 극찬하는 동시에 그가 아스날 팀 동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가장 관심이 있지만, 비야에 대한 관심 역시 분명히 가지고 있다.
토트넘 핫스퍼는 이미 그에게 160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가 퇴짜를 맞은 적이 있지만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여전히 비야를 포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페르난도 토레스와 그의 호흡을 지켜보며 팀이 그를 살 여유가 있기를 바랄 것이 틀림없다. 러시아전에서 비야의 첫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던 토레스는 비야에 대해 '타고난 스트라이커이며, 모두가 그것을 러시아전에서 확인했다'며 극찬했다.
이런 가운데 정작 비야 본인은 "유로 2008 결승전이 끝날 때까지는 내 미래에 대해 아무것도 말하지 않겠다."라고 밝히며 빅클럽들의 애간장을 녹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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