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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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인터뷰②] 산다라박 "'인간극장' 출연 안 했다면, 한국서 데뷔 못했겠죠?"

기사입력 2017.04.11 08:30 / 기사수정 2017.04.10 16:4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겸 배우 산다라박은 지난 2004년 KBS 2TV '인간극장'의 '내 이름은 산다라박' 편에 출연하며 국내에도 본인의 존재를 알렸고 선풍적인 열풍을 이끌었다.

그 후, 산다라박은 한국에서 그룹 2NE1으로 데뷔하게 된다. 이미 필리핀에서 공개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현지에서 배우, 가수, MC 등으로 활동하고 있었던 터라 그의 행보는 자연스레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었다. 현재 산다라박은 한국과 필리핀 양국에서 모두 사랑을 받으며 여전히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최근 개봉한 영화 '원스텝'(감독 전재홍)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도 넓혔다.

다음은 스타일엑스 화보 촬영장에서 만난 산다라박과의 일문일답.



Q. 최근 한국에서 영화 '원스텝'도 개봉하고 앞으로 필리핀에서도 활동을 앞두고 있다고 들었어요.

A. 맞아요. 필리핀에 가고 싶었는데 여태껏 못 갔어요. 그러다가 작년에 필리핀에 가서 프로그램을 했었는데 앞으로는 더 자주 뵐 수 있을 거 같아요.

Q. 차기작으로 영화 '치즈인더트랩' 촬영도 앞두고 있어요.


A. '치인트'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우연하게도 주연 배우들이 거의 다 또래에요. 그래서 그런지 신기하기도 하고 말도 잘 통하고 추억 여행을 하는 느낌이에요.

Q. '치즈인더트랩' 원작도 봤나요?

A. 원작은 아직 못봤어요. 컴맹이라 책으로 구입해서 읽을 예정이에요. 보라 역할에 대해 기대도 크고 지금껏 보여드리지 않았던 변화도 있을 거 같아요.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후에 연락이 정말 많이 왔어요. 그만큼 잘해야 될 거 같아요.


Q. 본인의 배우로서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A. 예전부터 뮤직비디오도 많이 찍고 해서 감정 연기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아직 대사 처리나 감정 전달은 많이 부족하지만 눈으로 표현하는 건 익숙해진 거 같아요. 또 길게는 아니어도 순간 몰입력이 좋아요.

Q. 가수 활동도 연기에 도움이 될 거 같아요.

A. 무대에서 하는 퍼포먼스도 어떻게 보면 연기에요. 산다라박으로 무대에 서지만 노래에 따라서 에티튜드도 다르고 눈빛도 행동도 다르죠. 2NE1을 할 때도 '오늘은 남자 같이 해보자', '고양이처럼 해보자' 등 매주 콘셉트가 달랐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Q. 어느덧 한국에서도 데뷔한지 9년차에요. '인간극장'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A. '인간극장' PD님과는 여전히 연락 드리고 하면서 인연을 이어 나가고 있어요. 너무 감사하고 좋은 분이에요. '인간극장'에 나오지 않았다면 한국에서 데뷔를 못하지 않았을까요? 당시에 필리핀에서 스케줄도 너무 많았고, 필리핀 활동을 계속 하고 있었을 거 같아요.

Q. 요즘 눈여겨 보는 후배는 누구인가요?

A. 좋아하고 예뻐하는 후배들은 너무 많아요. 그런 건 자연스럽게 나오는 거 같아요. 억지로 하라고 해도 안되죠. 최근에 '귀요미 라인'을 만들었는데 위너 진우가 속해 있어요. 데뷔 전부터 '얘는 내가 챙겨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우가 워낙 성격도 착하고 배려도 많이 하고 좋은 후배에요. 사슴 같은 눈망울에 목소리도 예쁘고 이 스웩 넘치는 YG에서 저나 진우나 전통적인 YG 느낌은 아닌데 둘 다 잘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더 예뻐하는 후배에요.

(인터뷰③에서 계속)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스타일엑스(styleX)

디렉터 조명숙 포토그래퍼 장준기 에디터 김선우·서재경 모델 산다라박 스타일리스트 최민혜 헤어 강다현 메이크업 고미영 비하인드포토&필름 서예진 의상 소니아 리키엘, 클루 드 클레어, 로켓런치, 레지나 표, 지니킴, 휠라, 애시드 펑크, 마이크 슈어, 기타 버즈비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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