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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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파이널 2차전, 변수가 폴 피어스의 '부상'

기사입력 2008.06.08 22:59 / 기사수정 2008.06.08 22:59

조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지형 기자] 한국 시각으로 NBA 파이널 2차전(9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폴 피어스의 부상 정도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1차전에서 동료 켄드릭 퍼킨스와의 충돌로 무릎을 다친 피어스는 잠시 코트를 떠난 바 있다. 많은 사람의 우려와는 달리 몇 분 후 다시 코트에 투입되어 3점슛 두 방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피어스는 우승의 마지막 관문이라는 점과 팀 사기를 고려, 현재 MRI 검사를 거부하고 있어 부상의 정도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피어스 본인도 통증이 느껴진다고 밝혀 보스턴팀 관계자들을 더욱 애태우게 하고 있다.

피어스는 보스턴 전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빅3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선수다. 보스턴이 파이널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피어스와 빅3를 형성한 케빈 가넷, 레이 알렌의 시너지 효과 때문이었다. 만약 피어스가 전열에서 이탈한다면 빅3의 위력은 크게 반감될 것이다.

피어스도 이런 팀 사정을 잘 알고 있기에 경기에 나서길 강력히 원하고 있다. 또한, 1차전 승리로 더욱 가속이 붙은 팀의 상승세를 꺾고 싶지 않으려는 의지도 함께 나타내고 있다. 파이널에서 1-0의 리드는 상당히 의미하는 바가 크다. 2차전에서 LA 레이커스는 더욱 심기일전할 것이 분명하다. 피어스가 가장 경계하는 부분이다.

프로 데뷔 후 줄곧 보스턴에서 뛰었던 피어스는 이번 파이널 진출이 케빈 가넷, 레이 알렌과 마찬가지로 처음이지만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느끼는 책임감은 더 막중하다. 1차전에서의 놀라운 집중력이 그것을 말해준다. 과연 피어스의 우승을 향한 열망이(또는 도박이) 2차전 승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참고: 이 기사는 지난 8일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조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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