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이한위와 아내 최혜경이 결혼 9주년을 맞아 가족 사진 촬영에 나섰다.
5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는 결혼 9주년을 맞은 이한위 부부가 9년 전 결혼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긴 모습이 담겼다.
당시 19세 나이차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 주례를 봐줬던 배우 김영철은 최혜경에 "이한위가 속 썩이면 반납하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한위는 "우리 한위가 도둑놈입니다"를 외치는 김영철을 성대모사했다.
유치원과 학교에 간 자녀들이 돌아오자 다섯 가족은 사진관을 찾았다. 최혜경은 "결혼하고 나서 가족이 늘어나다 보니 나도 그렇지만 남편이 나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진다"며 "매 순간 놓치지 않고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 선물로 사진을 골랐다"고 말했다.
사진관에서 이한위와 최혜경은 결혼 사진과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는가 하면, 아이들의 돌 사진 때 찍었던 모습을 다시 재현해냈다. 이 과정에서 세 자녀를 모두 안아 올린 이한위는 허리가 아파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족사진 촬영 이후 이한위는 장수사진 촬영에 나섰다. 젊을 때 찍을수록 장수한다는 속설을 가지고 있는 장수사진. 촬영에 나선 이한위를 본 아내 최혜경은 복잡한 심경으로 남편을 지켜봤다. 그런 아내를 진정시키기 위해 이한위는 "너무 심각해 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최혜경은 "19세의 나이차를 가지고 있지만 결혼 10년 밖에 안 됐는데 장수사진 이야기를 듣는 것 와닿지 않았다"며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냈다.
이어 이한위는 "큰 의미를 담고 있지 않지만 아내 입장에서는 다르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다"며 "증명 사진 찍듯이 찍은거라 내년, 내후년에도 찍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작 죽을 생각도 없고, 가족을 두고 죽어서는 안된다"고 말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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