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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K팝6' 보이프렌드, 얘네들 뭐야? 무서워

기사입력 2017.04.03 13:4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어쩌면 'K팝스타6'에서 11세 소년들이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11세 듀오 보이프렌드(박현진, 김종섭)가 지난 2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에서 가장 높은 점수로 당당하게 경승 무대에 진출했다. 

이날 방송에서 보이프렌드는 블랙 아이드 피스의 '렛츠 겟 잇 스타티드'(Let's Get it Started)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등장과 동시에 3명의 심사위원들은 물론이고 객석의 관객들까지 단숨에 사로잡았다. 어린 나이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큰 무대가 긴장될 법도 했지만 보이프렌드는 여유 그 자체였다. 그리고 쟁쟁한 누나들(?) 민아리(전민주, 이수민, 고아라)와 퀸즈(크리샤츄, 김소희, 김혜림), 샤넌 앞에서 랩, 댄스 퍼포먼스, 노래까지 완벽한 무대를 보란듯이 완성하면서 그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심사위원들 역시 보이프렌드의 무대가 끝난 뒤 감탄을 금치 못했다. 양현석의 경우에는 "뭐라고 칭찬을 해야할지 머릿 속에 떠오르는 말로는 표현을 할 수가 없을 것 같다"는 말로 말 그대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대를 꾸민 보이프렌드를 극찬했다. 유희열은 그 어떤 심사평을 대신할 '100점'이라는 점수로 응답했고, 보이프렌드는 이날 TOP4 중 최고점으로 생방송 무대 진출권을 획득했다. 

그동안 보이프렌드는 매 무대 거의 혹평없는 무대를 이끌었다. 처음엔 '귀여운 11세 어린이'로 그들을 지켜봤다면 점점 나이를 잊게 만드는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의 보이프렌드의 활약이 더욱 값진 이유는, 지금까지 승승장구하던 보이프렌드가 처음으로 실수를 하고 심사위원들로부터 아쉬운 심사평을 들은 바로 다음 무대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어린 친구들이 생방송 무대에서 실수를 했다면 그 다음 무대에서는 어쩌면 주눅들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보통일 것. 하지만 보이프렌드는 모두의 그런 걱정들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오히려 지난번의 실수를 발판삼아서 기대했던 것 이상의 무대를 만들어냈다. 실수에도 흔들리지않고 더욱 강해진 보이프렌드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더욱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 직후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서 "보이프렌드, 진짜 물건이다" "어린 친구들이 잘하면 얼마나 잘하겠나 싶었는데 상상 이상" "이 친구들은 정말 타고났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이번 'K팝스타6'의 우승은 보이프렌드"라며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아이돌 연습생도 아니었고, 노래와 춤, 랩을 어디에서 전문적으로 배운 적도 없는 소년들이 좋은 의미의 '괴물'로 보일만큼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실력뿐만 아니라 벌써부터 두터운 팬층까지 가지고 있으니 함께 결승 무대에 오를 '퀸즈'는 긴장할 수밖에 없다. '11세 어린 나이'라는 말을 하기 민망할 정도로 현역 아이돌도 하기 힘든 춤, 노래, 랩을 모두 할 줄 아는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며 어느새 우승 후보에 까지 오른 보이프렌드. 과연 이들이 마지막 결승 무대에서 역대급 무대를 탄생시키면서 'K팝스타 최연소 우승자'로 마지막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팝스타6' 인스타그램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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