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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감독 "전날 9회말 2사 도루, 선수 의욕이 앞섰던 것 같다"

기사입력 2017.04.01 15:5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채정연 기자] "9회말 2사 3루 도루? 선수의 의욕이 앞선 판단 아니었나 싶다"

조원우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3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5-6으로 석패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브룩스 레일리가 5⅓이닝 2실점으로 쾌투했지만 구원투수 이정민이 대량실점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9회초 의아함을 자아낸 3루 도루 역시 아쉬움을 남겼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가 꼬이려니 그렇게 꼬인다"며 "아무래도 선수의 의욕이 앞섰던 것 같다. 사인을 낸 것은 아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대호의 활약에 대해서는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워낙 스타성이 있지 않나. 부담감에 굴하지 않고, 또 그렇게 살아왔다"고 칭찬했다. 이어 "앞뒤에 배치된 손아섭과 최준석이 잘해줬으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조원우 감독은 "(김원중이) 개막전에 부담을 가질지 여부가 관건이다. 잘 적응해나가야 한다. 구위는 괜찮다"며 "5이닝 이상만 끌어줘도 좋다. 시범경기처럼 적극적인 투구를 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타순에 다소 변경이 있다. 김대우가 지명타자이자 6번 타자로 나선다. 김문호가 5번으로, 강민호가 7번으로 자리를 옮겼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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