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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디펜딩 챔피언 포항에 1:0 복수 성공

기사입력 2008.05.24 21:17 / 기사수정 2008.05.24 21:17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 풋볼코리아닷컴(수원) 박시훈/김현덕] 수원 삼성이 7개월만에 포항 스틸러스에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전의 패배를 복수하는데 성공했다.

수원은 24일(토) 수원시 빅버드 스타디움에서 가진 포항과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5분 해결사 에두의 감각적인 골로 앞서 1:0로 승리했다.

이날 수원은 에두와 신영록을 공격 일선에 세우고 서동현을 우측 사이드를 빼서 공격 자원의 숫자를 늘리는 것은 물론 공격적인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면서 포항에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이러한 수원의 복수심은 경기 시작과 함께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을 입어 신영록과 이관의 슈팅으로 기세를 잡았다. 기세를 잡은 수원의 공격력을 상대 수비가 볼만을 걷어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매세웠다.

하지만, 수원의 슈팅은 골 문 안쪽으로 향하지 못하며 슈팅 숫자는 많지만 골로 이어지는 슈팅이 없어 아쉬움이 컸다. 이러한 수원의 일방적인 공격을 펼쳐지면서 포항의 마음이 급해졌다.

이러한 마음을 표현하듯이 데닐손이 전반에는 오른팔로 슈팅을 시도해 최광보 주심에게 경고 카드를 받았고, 후반에는 오버헤드킥을 시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탄성이 쏟아지게 했다.

수원은 전반 중반 이후로 포항과 대등한 경기 내용을 보이기 시작하자 후반 시작과 함께 이관우를 대신해 보다 공격적인 백지훈을 투입하고, 수비수 최창용을 빼고 공격수 남궁웅을 투입했다.

하지만, 올 시즌 용병술로 재미를 본 차범근 감독의 교체 카드가 통하지 않고 팀의 해결사인 에두 또한 슈팅이 번번히 골 대로 향하지 못한채 아쉬운 시간만을 흐를 뿐이었다.

포항도 데닐손을 내세워 공격을 펼칠 뿐 수원과 미드필더 싸움을 펼쳤지만, 후반 25분 에두가 상대 수비와 동선 상태에서 옵 사이드를 교묘히 피해나가며 얻은 김지혁 골키퍼와의 1:1 찬스에서 이를 제친채 골로 성공시킨 것이다.

최광보 주심은 에두의 골을 인정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들은 옵사이드 판정이 내려지지 않은 것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지만, 최광보 주심은 도를 지나친 항의 액션을 취한 조성환에게 퇴장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에두의 골과 조성환의 퇴장으로 경기장이 뜨거워진 가운데 양 팀 선수들은 보다 더 많은 골과 역전을 만들기 위한 일전을 펼쳤으나, 이날 경기내내 보여준 수원의 복수심이 포항의 저력보다 강했다.

수원은 더 이상 포항에게 공격 찬스를 내주지 않았고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올 시즌 16경기 무패행진을 계속 이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지난 시즌 포항에게 당한 플레이오프전 패배를 완벽히 복수했다.

반대로 포항은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서 최근 5경기 연속 승리를 이날 경기로 마침표를 찍었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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