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수원 삼성이 K-리그 선두를 지킨 가운데 '5연승' 포항 스틸러스가 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17일(토)와 18일(일) 이틀에 걸쳐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0라운드 경기에서 수원이 광주 상무를 상대로 올 시즌 한 팀 최다 득점인 5골로 5:2 승리를 거두며 K-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수원이 선두를 굳게 지킨 가운데 2위 성남 일화도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최성국, 두두, 김동현의 3골에 힘을 입어 3:1 대승 거뒀지만, 수원과의 승점차를 줄이는데 실패하면서 승점 21점으로 힘겨운 2위를 유지하게 됐다.
성남이 더욱 더 힘겨운 2위를 유지하게 된 것은 다른 팀과 달리 하루 일찍 경기를 가진 포항이 경남 FC와의 경기에서 데닐손의 2골 1도움에 힘을 입어 3:1 승리를 거둬 승점 20점으로 하루 잠시나마 2위를 차지하였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성남이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1점차로 포항을 따돌리면서 다시 2위를 차지하긴 하였지만, 불안한 2위를 계속 이어가게 되면서 남은 K-리그 일정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다.
성남과 함께 불안함감을 이어가던 서울은 주중 컵대회에서 2진 선수들을 대거 투입시키면서 K-리그를 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44분 고종수의 시즌 2호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9점으로 포항과의 승점 1차로 4위로 밀려나게 됐다.
K-리그 '꼴지' 제주 유나이티드는 대구 공격 축구에 앞서서 선제골 뒤에 대구에 1:2 역전을 당했지만, 신병호의 2골과 호물로의 2도움에 힘을 입어 재차 4:2 역전승 거뒀다.
지난 9라운드 경기에서 제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탈 꼴찌에 성공하였던 전북 현대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호남 더비전'에서 서정진의 후반 46분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서정진은 이날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북은 이날 경기 결과 덕분에 탈 꼴찌는 물론 10위로 3계단을 '껑충' 뛰어오르면서 시즌 초반 아쉬운 성적을 기록 한 것을 뒤로하고 2연승을 기록하게 됐따.
한편,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워지는 6위에 힘겹게 버텨있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의 맞대결에서는 오장은과 이상호 골에 울산이 이준영이 1골을 만회한 인천에 2:1 승리를 거뒀다.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 10라운드 경기 결과
- 포항 3 : 1 경남
- 부산 1 : 3 성남
- 광주 2 : 5 수원
- 대전 1 : 1 서울
- 대구 2 : 4 제주
- 울산 2 : 1 인천
- 전북 2 : 1 전남 (경기 진행 중)
박시훈(
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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