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t wiz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8피안타에도 불구하고 1실점으로 KIA 타선을 막았다.
피어밴드는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피어밴드는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총 82개의 공을 던진 피어밴드는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고 직구 최고 143km/h를 마크했다. 많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빛나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며 단 1실점으로 KIA 타선을 묶었다.
피어밴드는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선두 버나디나는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안치홍과 김주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최형우 중견수 뜬공 뒤 나지완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서동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2회 결국 점수를 내줬다. 야수들의 실책성 플레이로 김주형을 내보낸 피어밴드는 곧바로 신범수에게도 우전안타를 허용했고, 김선빈을 3루수 직선타, 버나디나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안치홍에게 좌전 2루타를 맞으면서 김주형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주찬은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3회에도 실점 위기가 있었으나 잘 넘겼다. 피어밴드는 최형우를 2루수 땅볼로 잡고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서동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김주형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2,3루 위기에 직면했지만 신범수를 포수 스트라이크 아웃 처리 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 역시 김선빈과 버나디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안치홍에게 삼진을 솎아냈고, 김주찬의 땅볼로 주자와 타자를 모두 잡아내면서 단숨에 이닝을 매조짓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피어밴드가 내려간 후 kt가 4-1로 앞서있는 5회 조무근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