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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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안타 폭발' LG, 한화 제압하고 시범경기 첫 승

기사입력 2017.03.15 16:16 / 기사수정 2017.03.15 16:53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특히 타선에서는 무려 23개의 안타가 터졌다.

LG는 1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2-5로 승리했다. 전날 큰 폭의 리드를 잡고도 9-9 동점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거뒀던 LG는 이날 23안타가 나온 타선을 앞세워 시범경기 첫 승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선발로 나온 헨리 소사는 4이닝 동안 무려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2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보였다. 이어 나온 김대현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최성훈과 이동현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올렸다. 이어 진해수와 신정락이 나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김용의와 문선재가 3안타, 오지환과 히메네스, 최재원, 강승호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정상호도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 밖에도 타석에 들어선 선수들이 대부분 안타를 기록하며 이날 승리를 손쉽게 만들어냈다. 반면 한화는 홈런 한 개 포함 6안타에 그쳤다.

LG가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 김용의가 한화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초구에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역시 초구에 만든 오지환의 안타에 홈을 밟아 1-0의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중전안타로 나간 이병규가 최재원의 좌전안타에 진루, 김용의의 적시타에 홈인했고 최재원도 이어진 오지환의 안타에 득점하며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한화는 2회말 LG 선발 소사를 상대로 신성현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뽑아내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LG가 3회초 정성훈 2루타, 임훈 볼넷 이후 폭투로 만들어진 2사 2,3루 찬스에서 정상호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추가해 5-1을 만들었다. 한화는 5회말 바뀐 투수 김대현에게 김회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가 폭투로 진루, 정현석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2-5로 따라붙었다.


이후 LG는 8회 대거 5점을 따내며 한화를 따돌렸다. 한화 마운드에는 송신영, LG는 이형종과 강승호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손주인의 안타로 진루한 강승호가 오상엽의 땅볼에 홈을 밟으며 7-2를 만들었고, 이후 서상우의 중전 2루타, 문선재의 내야안타에 이어 채은성의 당볼로 서상우가 득점, 문선재는 김기연의 적시타에 홈인해 점수는 10-2로 벌어졌다.

한화는 8회말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이동훈이 역시 실책으로 출루한 임익준 타석에서 홈인하면서 점수를 추가했다. 그러나 LG가 9회초 2점을 더 달아났고, 한화 역시 9회말 2점을 더 추가했으나 벌어질대로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지 못하면서 결국 L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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