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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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 나이키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이름 때문에"

기사입력 2017.03.15 16:13 / 기사수정 2017.03.15 16:13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NBA 골든스테이트 소속 스테판 커리가 스포츠용품 회사 '나이키'(Nike)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를 직접 언급했다.

커리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의 라디오 프로그램 '더 댄 패트릭 쇼'(The Dan Patrick Show)에 전화 연결로 출연해 나이키와 인연을 맺지 못한 사연을 처음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커리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나이키는 재계약 과정에서 여러 가지 실수를 저질렀고 커리는 이 사건으로 재계약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먼저 나이키는 커리와의 재계약을 위해 준비한 프리젠테이션에서 실수로 커리가 아닌 케빈 듀렌트의 이름이 적었다. 듀렌트와 계약 당시 사용했던 프리젠테이션을 재사용한 것.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나이키는 '스테판'(Stephen)이라는 이름을 '스텝폰'(Stephon)으로 잘못 표기하는 우를 범하기도 했다.

커리의 아버지인 델 커리는 지난해 ESPN과 인터뷰를 통해 이 내용을 밝힌 바 있었으나, 지금까지 커리가 직접 이 사건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DJ 댄 패트릭은 "정말 이름이 잘못 적혀 있었나"라고 질문했고 커리는 "사실이다. 정말 잘못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커리가 '나이키'와 인연을 끊고 손을 잡은 곳은 '언더 아머'였다.

커리가 지난 해 NBA 역사상 최초로 만장일치 MVP에 등극하는 등 맹활약 하면서 언더 아머의 '커리 농구화' 역시 전 세계 인기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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