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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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2패' SK, 오키나와 연습경기 호성적으로 마무리

기사입력 2017.03.09 16:25 / 기사수정 2017.03.09 16:3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연습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SK는 9일 구시가와 시영 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8-5로 승리하며, 총 5승 2패의 호성적으로 오키나와 연습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선취점은 넥센에게 내줬다. 3회초 윤희상이 김혜성과 박정음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 상황을 맞았으나 다음 타자 장시윤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를 아웃시켰다.

이어진 1사 1, 2루 상황에서 박정권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만루의 위기, 윤희상의 폭투가 이어지며 1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윤희상은 후속 타자들을 1루수 뜬 공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4회 최정은 교체된 투수 오주원의 초구를 노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6회초 마운드에 올라온 문승원은 선두타자 김웅빈을 포함해 허정협, 김민성에게 세타자 연속 홈런을 맞았으나, 이후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막아냈다.


6회말 SK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강민이 중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고, 이어 정진기의 볼넷과 정의윤의 1타점 우중간 2루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3-4 한점차로 따라붙었다.

승부는 7회에 갈렸다. 넥센이 7회초 솔로 홈런으로 다시 한 점을 벌렸으나, SK 또한 7회말에만 홈런 2개를 포함해 5안타로 5점을 추가하며 8-5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나주환이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최정용이 희생 플라이로 한 점 보태며 추격에 발동을 걸었다. 이어 김강민이 안타를 치고 대주자 김재현이 도루에 성공한 후 정진기의 좌중간 안타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박승욱의 결승 역전 투런 홈런, 김동엽의 추가 솔로 홈런으로 대량득점을 만들어내며 넥센을 3점차로 따돌렸다.

경기를 마친 힐만 감독은 "우리는 오키나와에서 많은 것을 해냈지만, 오늘 경기는 특히 자랑스럽다. 선수들이 경기에서 지고 있을 때에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주길 바란다.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면 그에 따라 몸도 반응하게 된다. 오늘의 우리가 그랬던 것 같다. 앞으로도 팀 동료들끼리 서로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도와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가자"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는 10 오전 훈련을 끝으로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일정 모두 마치고 11일 오후 3시 20분에 아시아나 OZ171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 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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